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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꽃 축제 다인종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_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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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8.26 조회3,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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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회·연등만들기등 다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워싱턴 연꽃 축제가 단순한 불교 행사를 뛰어넘어 다인종 문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국립 식물원과 미주현대불교가 19일 워싱턴 DC의 케널워스 수생 식물원에서 공동 주최한 축제는
미국 사회의 인종적 특징이 그대로 반영된 다인종 참여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됐다. 

축제는 연등 만들기, 어린이 연꽃 사생 대회, 민속춤 공연, 사진 전시회, 연잎차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내내 인기를 끈 연등 만들기 행사는 한 잎 한 잎 연꽃을 붙여가는 손길 속에 모든 상념이 묻혀버리는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완연했다. 

한국 무용가 홍영옥 씨의 연화무와, 미얀마 민속춤 등의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충남 해원사 주지 성효스님의 연꽃 사진 특별 초대전은 연분홍, 빨강, 노랑, 흰 연꽃 등을 담은 30여 점의 작품이
연꽃의 아름다움을 다각도로 조명시켰다. 

정진남 행사준비위원장은 연꽃 축제는 “연꽃과 아시아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라며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참가하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청결,
순수 등 연꽃이 풍기는 속성을 제시하며 연꽃의 향기가 온 누리를 뒤덮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 공원국, 워싱턴DC 환경국, 프린스 조지스 환경국, 야생 동물 보호회인 워싱턴DC 오듀본회,
어류 & 야생 동식물 보호회 등 정부 기관과 민간 환경 단체들도 이번 축제에 참여해 자연 환경 소개와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블루 스카이 인형극단이 공연한 버니 인형극은 물, 전기 등의 자원을 절약해 자연을 보호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가 됐다.

<연꽃 사생대회 수상자 명단>

특상: 이수아
1등상: 존 안
2등상: 제이 김, 샤니엘 피일,
3등상: 가원 진, 리 숀 스미스
참가상: 스텔라 한, 주디 안, 이반 마크레이, 와이 앤 라이디, 진영 댐, 기앰샤, 테잇

<안성중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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