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불교 캠프 오세요'…원각사,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사찰에서 즐기는 신나는 여름 캠프'
원각사(주지 정우 스님)는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2008 뉴욕 원각사 어린이 여름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캠프는 불자.비불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다.
3박 4일동안 어린이들은 뉴욕업스테이트에 있는 캐츠킬 산자락에서 자연과 더불어 신(身)을 단련한다. 축구와 수영 인근 모홍크 산행까지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축구는 프로축구 코치가 직접 지도한다.
심(心)을 돈독히 하는 문화 예술 강좌도 열린다. 컬럼비아대학에서 미술 교육을 전공한 김희주씨가 아트 클래스를 이끌고 웨스트포인트대학의 지안 젠틸 교수가 역사 강좌를 맡는다.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캠프 파이어는 미국인 대성 스님이 이끈다.
무엇보다 3박 4일 동안 참가자들은 원각사에서 먹고 자며 '템플 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원각사 관계자는 "한인 2세들이 정체성을 자각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대상은 7~15세. 참가비는 100달러. 신청 마감은 26일이다.
845-497-2229.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뉴욕중앙일보 08.07.23 일자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