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 불교 전하고 포교 더욱 젊게'···재불련 '불자 청년단' 발족 _ LA중앙일보 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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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8.28 조회3,3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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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련이 불자 청년단과 청소년 후원단을 발족했다.
왼쪽부터 불자 청년단의 신재우·김원일 부회장과 김운지 회장, 지도법사인 범휴스님, 김수근 재불련 회장, 김진모 재불련 이사.
'후손에 불교 전하고 포교 더욱 젊게'
재불련 '불자 청년단' 발족
재불련이 불자 청년단을 발족하고 이를 지원할 청년단 후원단을 결성했다.
지도법사 범휴 스님과 재불련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재불련 사무실에서 두 단체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진모 재불련 청소년 담당 이사는 "지금까지 청소년 불자 육성 활동이 실패했던 것은 어른이 주도했다는 점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이런 점을 보완했고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단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후원금을 지원하고 큰 틀에서 활동 방향과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조직 운영도
재불련의 정기모임을 활용한다. 후원단에 가입하면 매달 100달러를 지원하고 사안 별로 필요에 따라 조언을 하게 된다.
대신 모든 활동은 청년단이 계획하고 주도한다. 예산안과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직접 짜고 실행에 옮긴다.
10일 발족식에서는 김은지(UC 어바인)양이 회장에 김원일(캘스테이트 롱비치).신재우(UC 샌디에고)군이 부회장에
선출됐다.
김은지(UC 어바인 4학년) 청년단 회장은 "불교를 접할 기회가 없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포교에 중점을 주되 여러
사찰의 불자들이 힘을 모으는 연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단은 17일 첫 모임을 갖고 봉사부와 총무부 홍보부 서기 4개 부서를 두기로 결정했다.
청년단은 9월 중순까지 자체 행사와 겨울 수련회 등 구체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불련 청년회 결성은 최근 불교계에 젊은 불자들 모임이 활기를 띄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정혜사는 최근 3년 사이
청년부와 학생회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또 북가주에서는 2년전에 학생단체가 조직됐다.
김 회장도 "이런 단체들과 교류하면서 교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재불련의 취지 가운데 하나가 포교가 성인에서
청년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재불련은 청년단을 불자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불교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문을 열어놓았다.
김 이사는 "이제 한인 3세까지 있는데 이들에게 전통문화와 가치관을 가르쳐야 한다. 불교의 화합과 상생의 철학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안유회 기자
LA중앙일보 2008.08.19 일자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