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불교신도회 초대 이사장 김기형씨 선출 _ 한국일보 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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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8.28 조회3,4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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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구 한인불교신도회 김기형 초대 이사장
"한인 1세와 2세를 아우르고 불교를 하나의 문화코드로 개발, 70년대의 불교 붐을 재현하겠다."
12일 퀸즈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뉴욕지구한인불교신도회(회장 김정광) 이사회에서 초대
이사장에 추대된 김기형(사진) 이사장. 김 이사장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어미 닭이 알을 품는 마음으로
한인신도회의 살림을 꾸려나가겠다"고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70년대 부흥기를 이뤘던 한인사회 불교 붐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김 이사장이 미국에 도미한 것은 그의 나이 30세였던 1970년대. 당시만 해도 한인 불교사회는
이민 1세를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고 한인불교는 동양문화라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미국사회 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하지만 한인 1세와 2세와의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불교는 한동안 이어지지 않았고
한인 불교계는 공백기를 맞아 예전보다 크게 위축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김 이사장은 "템플스테이, 명상캠프, 전통불교미술 등 불교문화를 적극 개발해 종교의 한계를 뛰어넘어
9·11 테러이후 정신적 공황을 겪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평화를 주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한인불교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어 "한인 2세 포교에도 적극 나서 2세들에게 불교와
한국 전통문화를 함께 전해 70년대 한인사회 불교 부흥기를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덧붙인다.
뉴저지 클로스터 혜안정사(주지스님 연경) 신도인 김 이사장은 현재 수퍼마켓 개발전문회사인
'메트로 그룹(Metro Group)'과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수퍼마켓 중 하나인
‘푸드타운’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구재관 기자> jaekwan9@koreatimes.com
한인불교신도회 초대 이사장 김기형씨 선출
뉴욕지구한인불교신도회(회장 김정광)는 12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제1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기형씨를 초대 이사장에 선출했다.
이날 불교신도회는 이사장 선출과 함께 불교문화 포교와 불교계의 1세·2세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채택, 앞으로 불교 교세확장을 위한 바쁜 발걸음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불교문화 포교 사업은 한인들이 불교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보급하는 목적으로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불교신도회는 우선 9월6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전문가를 초청,
불교전통 등 만들기 행사를 열고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 불교뮤지컬과 불교어린이합창단 창단도 준비 중이다. 또한 1세들이 일궈놓은 불교문화가
2세들에게는 전수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1세와 2세들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여름에는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미주지역 어린이들을 한국의 산사에 보내는
모국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교신도회는 불교청년회(회장 박승일)를 조직, 각 사찰의 불교계 1세와 2세 청년들이 합창,
전통 풍물놀이, 스포츠 등을 함께 즐기며 전통문화와 불교 교리를 함께 배우고 친목도 다지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김정광 회장은 "다채로운 불교행사로 미주 한인사회에 불교문화의 르네상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재관 기자> jaekwan9@koreatimes.com
한국일보 2008.08.14 일자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