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 전파’ 청년들이 나섰다 _ 한국일보 LA 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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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8.28 조회3,0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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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전파’ 청년들이 나섰다
대학생 등 20여명 ‘불자 청년단’ 창설 회원 확보에 박차
붓다의 가르침을 배우고 널리 알리려는 젊은이들로 구성된 재불련 불자 청년단이 창립됐다.
재불련은 지난 10일 타운 내 사무실에서 지도법사인 범휴 스님, 이사진, 회원,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을 주 회원으로 하는 ‘재불련 불자 청년단’을 출범시켰다.
20여명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은 이날 선거를 통해 김은지(UC 어바인)씨를 회장, 김원일
(칼스테이트 롱비치)씨와 신재우(UC 샌디에고)씨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원일 부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한 달에 한 번씩
재불련 사무실에서 정기모임을 가질 계획”이라며 “청년들 사이에서는 불교의 교세가 타종교에 비해
특히 미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많은 회원을 확보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불련은 아울러 청년단을 제대로 후원하기 위해 이날 청소년 후원단도 발족시켰다. 후원회원은
1인당 매달 100달러씩을 기부하게 되는데, 이날 즉석에서 11명이 가입했다. 후원회는 불교의 앞날을 위해
앞으로도 회원 배가에 힘쓸 예정이다.
재불련 청소년 담당 김진모 이사는 “약 1년 전에 재불련을 시작하면서부터 주요 사업으로
청소년 포교를 생각했었다”며 “지난 7월 테하차피 태고사에서 실시한 청소년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이
30여명이 참석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이번에 불자 청년단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원익 이사는 “과거에 어른들이 끌고 가던 청년 불교운동이 흐지부지된 것을 거울로 삼아 이번에는
청년들이 주도하고 우리는 재정 및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이들의 활동을 뒤에서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깊숙이 파고든 일부 종교와는 달리 불교의 경우 몇몇 사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청년조직이 없고
대학교에도 한인 학생들의 모임이 없는 실정이다.
문의 (310)347-1521 김원일 부회장
한국일보 LA 08.08.12 일자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