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 우회도로 포장하던 날 _ 미주금강선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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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9.03 조회3,9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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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옆 우회도로 포장은 단청공사를 마친 후 단청을 비포장도로에서 나오는 먼지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사하는 것입니다. 일단 아침 7시에 날라온 자갈을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트럭으로 날라온 자갈을 까시는데 벡호?를 운전해가며 자갈을 골고루 하시기도...
수차례 건의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고집이 쎄신 스님이 나가실리야 만무 ㅎㅎㅎ.나무를 치는 작업은 콘크리트를 집어 넣는 벽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적절하게 물을 뿌렸습니다. 이제 콘크리트 레디믹써 트럭만 오면 됩니다. 이때 잠시 스님이 내오신 간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다시 허보살님(이번 공사를 보시해주신)께서 먹을 음식을 차려 오시기도 해...두번씩 먹는 행운을...
트럭을 몰고 오신 분이 여성드리이버였습니다. 좀 놀라기는 했지만 미국에서야...
파란 티셔츠에 삽을 들고 하얀 턱수염이 나신 분입니다. 다니엘 씨입니다.
확실히 전문가들이어서 그런지 모든 일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우리끼리 하려했다는 생각에 스님과 절식구들은 웃음만을 ...
이제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친해졌고 장난까지치게 되었습니다. 큰공사만을 주로 하는 회사라 그런지 작업은 기가막히게 잘합니다. 특히 이번에 오신 분들은 모두 다니엘씨 회사분들이지만 노동력을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라고 합니다. 이번주는 노동절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이라 돈을 많이 준다해도 일을 하지 않으려는게 미국인들의 생각인데...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직접 뛰어들어가 다른 작업을 이끕니다. 콘크리트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원래 도사는 그런거라고 말하더군요. 이렇게 무릎을 굽히고 콘크리트 작업은 정리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분은 유일한 한국분 전분가입니다. 우리의 허보살님의 친동생이기도 합니다. 매우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나가면서 콘크리트를 뿌리고 우리의 전문가들은 일정하게 6인치정도로 바닥에 깐다고 합니다. 서로 일을 맞춰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조그밍라도 이 작업이 엇박자가 나면 무척 힘든다고 합니다.
바닥을 다지고 편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금을 긋는 작업과 솔질로 바닥에 솔의 선이 얇게 나타나게 하는 작업으로 끝을 맺습니다. 중간중간에 굵은 선을 내는 이유는 지진이나 갈라지는 경우를 전체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랍니다. 한수 배웠습니다.
공사가 끝난후 남은 콘크리트를 날라다가 주차장과 도로를 메꾸셨다고 합니다.
공사시간 내내 하늘에서는 구름이 가려준 덕택에 더위를 피할 수가 있어 공사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공사를 마치자마자 약간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일을 하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런 비는 콘크리트 양생에 도움이 된다고 좋아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불현듯 큰스님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공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 외국인 여러분 . 허보살님 부부 그리고 이보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니엘씨 복 많이 받을끼여! ㅎㅎㅎ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