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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만발 경건심 가득 보리사 추석법회 _ SF한국일보 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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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9.18 조회2,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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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만발 경건심 가득 보리사 추석법회



보리사는 지난 9월 14일 일요일에 추석차례법회를 보았다.
30명이 넘게 모인 신도들은 한국의 추억을 함께 나누었다. 오랜만에 법회에 참석한 쌍둥이네는
그간 훌쩍 커버린 아이들 모습에 대중들은 모두 놀랬다. 참선을 하면서 조용함에 깨고 그렇지만
싫지 않은 내색이었다. 역시 법회는 아이들의 징얼거림이 정겹다. 오랜만에 화엄경에 관한 법문을 한
형전 스님은 부처님 당시에 제바달다로부터 우리가 못난 사람을 부르는 쪼다의 근원을 찾으면서
주위에 쪼다같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한바탕 웃고 넘어갔다.

조금일찍 끝난 법회는 마무리를 추석차례로 했다. 엉덩이를 하늘까지 치켜 올리면서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절을 하는 모습은 그대로 천진불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한 자리에선
가족애가 물씬 풍기는 자리가 되었다. ‘끽다거’ 한국 사찰에서 스님이 직접 탱주가 되어 주는 차는
그리 흔하지 않지만, 보리사는 스님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차 한잔을 권한다. 한국에서 온지 얼만 안된
쿠터티노에서 온 학생은 은근히 좋은 듯 스님이 주는 차를 넙죽 받아 마셨다. 저만치 또래들이 모여
자기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미국에서도 한국에 있는듯한 진한 동포애를 나누었다.

항상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모르지만, 이렇게 타국에 살다보면 더욱 명절이 되면 가족과 친척들이
그리운 날이다. 하늘의 달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이쁜 송편과 준비된 과일은 한인 교포들의
외로움을 채우기에 충분 했다. 멋진 새빔을 차려 입고 오신 왕자 보살님은 보리사의 분위기 메이커다.
타국에서 맞이하는 한국의 명절이 이렇게 지나간다. 모두의 생일같은 파티의 분위기로 추석법회를 마쳤다.

<보리사 제공>


SF한국일보 2008.09.17 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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