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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한국일보 0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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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11.29 조회3,0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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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처님 진신사리”

보림사 친견법회...30일까지 공개 


 
   연꽃형 보석함 위에 놓인 사리는 마치 진리를 발하듯 영롱한 빛을 내고 있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23일 낮 훼어팩스 소재 사찰에서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가, 석가세존의 사리를 친견하고 자비로 가득한 세상과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경암 스님은 설법을 통해 “사리란 불교에서 누구든지 수도와 수행을 제대로 하고 나면 생겨지는 자연적인 상태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물질”이라며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은 혹 사리를 통한 전쟁을 우려해 각국에 분배해놓으셨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보림사에 모셔진 부처님 사리는 모두 2과로 경암 스님이 1991년 스리랑카 불교 지도자들로부터 기증 받은 것. 그동안 안치할 장소가 마땅히 없어 경암 스님이 비장해오다 다음 달 보림사 경내에 석가탑 완공을 앞두고 있어 17년만에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부처님 사리를 본 주원광 신도회장은 “이 사바세계에 부처님이 아니 계신 곳이 없지만 그분의 자취를 직접 친견하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석주광 신도는 “마치 작은 다이아몬드처럼 빛을 낸다”며 “수천 년의 세월에 저처럼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은 이달 3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는 통도사, 정암사, 법흥사, 상원사, 봉정암의 다섯 사찰이 5대 적멸보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보림사는 이날 저녁 워싱턴불교사암연합회(이하 불사연) 결성식을 가졌다.
   보림사 전화 703-352-038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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