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패션 김대원 사장, 장학사업 거액 쾌척 ...한국일보 0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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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2.09 조회3,3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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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패션의 김대원(사진) 사장은 31년의 인연을 맺은 인생의 스승 조일환(코만스포츠웨어) 회장에 지난해 말 뜻밖의 선물을 선사했다.
30년전 조 사장의 회사에서 일하다 독립해 성공한 김 사장은 고국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조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희사했다. 김 사장은 평소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던 조 회장이 원하는 일이 바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큰 금액을 기부해 그의 장학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
조 회장은 만우 장학회를 설립, 동국대 경주 캠퍼스에 5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고 컬럼비아 대학이 아이비리그 최초로 한국 불교학과를 개설하는데 종자돈 150만달러를 쾌척,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조 회장은 김 사장의 이번 지원금으로 장학회를 키워 경제적 문제로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미국 유학비용을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김 사장도 지난 2004년 사업을 하는 동생 광원씨와 함께 '킴파운데이션'이라는 기금을 만들어 한국 유학생에 장학금을 주는 등 후배들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1978년 코만에 입사해 의류업체의 사업 노하우를 배우기 시작, 친 형 같은 조 회장에게서 경영은 물론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생의 지침도 배웠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위키드패션을 창업, 사업체를 키워나갈 때 조 회장의 물심양면 지원 덕분에 위키드패션을 사우스폴 등의 자체 브랜드를 메이시 등 미국의 유명 백화점에 공급하면서 매출이 5억달러에 육박, 미국내 동포기업으로는 1∼2위를 다투는 대형 의류업체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