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시스 한인성공회서 초청 보림사 경암 스님 동양화 강습 ...한국일보 09. 5. 6 > k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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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시스 한인성공회서 초청 보림사 경암 스님 동양화 강습 ...한국일보 0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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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5.11 조회3,0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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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 전경


“편안한 마음에 몸의 균형을 잡은 후 붓끝을 세워 밑으로 긋는 듯하다 위로 붓이 나가는 방향으로 비스듬히 그어 올라가세요.”
   일요일인 3일 오후 맥클린의 성 프란시스 한인 성공회 건물. 회색 장삼을 입은 노(老) 스님의 난을 치는 필법(筆法) 강의가 한창이다.
   이날은 이 성당(신부 최영권)이 마련한 동양화 강습의 첫 수업시간. 강사로는 워싱턴 보림사의 경암 스님이 초빙됐다. 경암 스님은 의제 허백련 화백에 동양화를 사사하는 등 시서화(詩書畵)의 진경을 구축해온 노장.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20명 남짓한 강습생들은 경암 스님의 지도에 따라 붓 잡는 법부터 시작해 운필법 등을 차례로 배워나가며 조금씩 동양화의 묘미에 빠져들었다.
동양화 강습은 5월 한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3시-5시 동안 진행된다. 이번 강습에서는 사군자 중 난(蘭)치는 법이 지도된다.
   경암 스님은 “난은 동양화의 기본이자 으뜸”이라며 “4주 강습을 마치면 아마추어 난 작가가 될 수 있게끔 가르칠까 한다”고 말했다.
1차 강습이 끝나면 2차 강습도 이어질 예정이다. 교회 신도는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영권 신부는 “1세들에는 취미활동을 통해 정서적 풍요로움을 주고 2세들에는 동양화를 통해 한국문화와 정신, 정체성에 접목해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강습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 신부는 스님을 강사로 초빙하게 된데 대해서는 “불교와 유교는 한국인의 의식과 문화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데다 이웃 종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서화에 조예가 깊은 스님을 특별히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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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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