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에 풍덩' 9일부터 삼보사에서...LA중앙일보 09. 7. 9 > k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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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에 풍덩' 9일부터 삼보사에서...LA중앙일보 0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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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7.10 조회2,7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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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청소년 산사체험(Temple Stay)'
'한국 전통문화에 풍덩' 9일부터 삼보사에서
스님과 똑같이 아침 5시 기상, 좌선·108배·발우공양 등 실시 
 
재미 한국 불교신도협회(이하 재불련)가 서부지역 최초로 초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하는 산사체험 행사를 연다. 산사체험을 지도하는 범휴스님.
"산사체험은 실제로 사찰생활을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서 자라는 이민자녀들에게는 한국 문화의 정수를 온몸으로 또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서부 청소년 산사체험'이 내일(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동안 북가주 산호세 인근에 있는 카멜의 삼보사(주지 대석스님)에서 열린다.

그동안 행사준비를 해 온 재미 한국 불교신도협회(이하 재불련)의 김진모 이사는 "서부지역에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사체험 불교행사는 처음있는 일이라 많은 신경을 썼다"며 "덕분에 80여명 정도 참가할 것 같다"고 말한다. 남가주 지역에서도 10여명 참석한다.

김이사는"그러나 지금이라도 자녀를 보내고 싶은 불자 가정이 있다면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그만큼 자녀들에게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산사체험(Temple Stay)은 원래 한국에서 외국인을 위해서 시작했던 불교행사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사찰에 머물며 스님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몸으로 겪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서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범휴스님(재불련 지도법사)이 북가주 사원연합회(주지 지원스님)와 함께 실시하게 된 것이다.

김 이사는 "이미 한국서 산사체험이 무엇이란 것을 알고 있는 불자 부모들이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을 적극적으로 보내고 싶어해 쉽게 참가자가 80명을 넘어섰다"며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행사가 치러지는 삼보사는 미국의 한인사찰 중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30년)로 산속에 널찍하게 한국전통 사찰로 지어졌기 때문에 사찰 분위기 자체에서 느끼는 것도 많을 것이라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3박 4일 프로그램 역시 세밀하게 짜여졌다. 스님과 똑같이 아침 5시에 기상한다. 사람을 비롯해 모든 동물과 식물 등 생명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깨어나라며 목탁을 두드리고 염불을 외우며 절터를 한바퀴 도는 도량석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곧바로 법당에 가서 108배.

이어 아침 예불과 좌선. 김 이사는 "우선 3분으로 잡았는데 어쩌면 요즘 아이들로서는 이것도 상당히 긴 시간의 체험이 될 것"이라며 "이 경험을 통해 자신들의 마음이 얼마나 외부를 향해 부산하게 지냈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 설명한다.

이어지는 아침 공양. 발우공양은 첫날 아침에만 실시하기로 했다. 김 이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식사마다 발우공양을 하게 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태어나 처음해 보는 발우공양을 통해 그동안 음식물을 얼마나 낭비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둔다.

그 다음에는 지도 스님과 법사들의 특강을 듣게 된다. 불교와 다른 종교와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비롯해 그 동안 잘못 알고 있던 불교를 바로 잡을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외 프로그램으로는 16세가 되는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의 성인식을 치러준다. 또 활쏘기를 통해 불교에서 말하는 활명상 체험도 하게 된다. 김 이사는 "불교에서 선은 언제 어디서나 하는 것으로 특히 활을 쏠 때 정신집중을 통해 활명상을 한다"며 아이들로서는 색다른 불교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 이사는 "이번을 계기로 내년에는 이 곳 남가주 지역 중심으로 똑같은 청소년 산사체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1.5세와 2세가 미국서 불교신자로 자라기는 더욱 힘들기 때문에 이같은 행사들을 통해 자신의 태생적 뿌리는 물론 신앙의 뿌리도 찾게 해주는 것이 목적"임을 강조한다.

△문의: 김진모 이사(213-249-5121).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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