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5월 첫째 주 목요일 백악관기도회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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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5.31 조회3,1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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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백악관기도회 열지 않았다 | |||
<특별기고> "국민들에게 기도하라 강요" 못해 “미 기독교계 반발” | |||
미국에서 5월 첫째 주 목요일은 국가 기도의 날이다.
그런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해마다 백악관에서 열리는 기도회를 열지 않았다. 대통령은 특정 종교단체 행사를 옹호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 때문이다. 특정 종교단체가 국가기도회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주도하는 것은 다른 종교에 대한 차별시비를 부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의 삶 속에서 기도의 역할을 잘 알고 있으며, 대통령은 매일 해온 것처첨 개인적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자 개인이 기도를 하면 되는 것이고 국가기도회라는 이름을 빌려 국민모두의 이름을 빌려 기도를 하자고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해마다 백악관의 전통이 되다시피한 기도회 행사가 열리지 않자 기독교 보수단체들은 떨뜨름 했거나 일부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가와 교회의 분리를 추진하는 단합된 미국(Americans United for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이라는 단체의 대표인 배리 린(Barry Lynn) 목사는 "대통령이 법으로 '국가 기도의 날'을 제정할 수는 있지만 굳이 백악관에서 특별 기도회가 열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인들에게 언제, 무엇을 기도하라고 요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종교간 연대(Interfaith Alliance)'의 웰튼 개디(Welton Gaddy) 목사는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 포스가 마치 이 행사를 자신들의 것인 것처럼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최고 종교지도자가 아니며, 태스크 포스가 대통령의 개인적, 공적인 행동에 대한 정신적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