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부터 올해 여름까지 보리사 ‘금강경 법회’ 피날레 ...SF한국일보 0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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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9.02 조회3,0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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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보리사(주지 형전 스님)는 지난해 여름부터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금강경 법회를 가져왔다. 새크라멘토 영화사 주지 동진 스님이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출장강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금강경 법회는 1년만인 이번 여름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삼법인, 사성제와 자등명 법등명 불방일의 부처님 일대기 기본교리에 대한 설명으로 지난 16일 마지막 강의를 마친 동진 스님은 뒤이은 질의응답에서 “세상은 시비를 하고 사는데 어떻게 시비를 하지 않고 살 수 있는가?”라는 선혜 거사의 질문에 “각자 다른 시각의 세상이 있기 때문에 시비가 나온다. 한 시각으로 보면 시비를 할 수 없고 시비라고 나눌만한 것도 없다”고 답했다.
스님은 또 불교와 신의 관계를 묻는 또다른 거사의 질문에는 “불교는 자력의 신앙으로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살신앙이 있어 의지하더라도 그것은 종교로써 가지는 특성이지 근본적인 것은 아니고 스스로 찾고 스스로 깨닫기 위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진 스님은 수강불자들에게 벽조목으로 된 목걸이를 선물했고, 보리사 신도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동진 스님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보리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