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불자연합 송년법회 준비시동 ...SF한국일보 0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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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8.28 조회6,25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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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원사서 2차모임
2009년 북가주 불자연합 송년법회를 위한 시동이 걸렸다.
그러나 올해 송년법회는 지난해까지 3년동안 선보인 송년법회에 비해 사뭇 조촐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승가연합회는 지난 13일 산호세 정원사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12월에 있을 송년법회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송년법회를 참가희망 사찰만으로 구성해 규모는 작지만 좀더 친근감있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행사비용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2,000달러선으로 일단 책정됐다.
예비모임 참가자들은 또 보험가입 등 몇가지 문제점을 노출한 무료급식을 폐지하고 사찰단위 팟럭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는 한편 행사비용 충당을 위해 오는 10월17일 정원사에서, 10월24일 오클랜드 보리사에서 2차례 바자회를 하기로 했다. 행사내용도 사찰단위로 4-5팀씩 장기자랑 위주로 하고 외부인의 출연은 보시 차원의 무료출연 경우 2팀정도 섭외한다는 방안이다.
예비모임에서 거론된 각종제안의 수정보완을 포함한 보다 구체적인 송년법회 진행방안은 앞으로 준비회의를 거듭하면서 결정된다. 다음 준비회의는 20일(목) 오후 7시 정원사에서 열린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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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승가회, 송년법회 준비모임
주지 및 단체장 적극동참 요망
북가주승가회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불자연합 송년법회 준비모임과 관련해 각 사찰 주지들과 불교단체 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전자우편을 발송했다. 이는 20일 저녁 산호세 정원사(주지 지연 스님)에서 열린 제1차 준비모임 직전 배포됐으나 향후 준비모임에도 유효한 내용이다.
해당 전자우편은 “올해 4회를 맞이하는 북가주 승가회 주최의 이 행사는 북가주 불교 단체들이 모두 연합하는 행사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행사를 위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또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경제가 힘들기 때문에 최소한의 경비로 진행될 예정이며 두차례의 바자회를 통한 모든 수입은 로컬 커뮤니티에 돌려질 것”이라고 밝힌 뒤 “후원금과 바자회를 위한 물품수집에 관해 불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제1차 준비모임은 27일(목) 저녁 산호세 정원사에서 속개된다.
<정태수 기자>
[SF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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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송년법회 ‘원칙’ 변함없다
사찰과 단체에 문호 활짝
대석 스님 중심으로 준비
8월20일(목)자 본보 종교면에 “송년법회 준비시동” 기사가 나간 뒤 다소 ‘말’이 따랐다. 올해 “송년법회를 참가희망 사찰만으로 구성” “행사비용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2,000달러선” 등 행사의 규모가 대폭 축소됨을 알리는 구절 때문이었다. 기사는 승가회에서 보내온 1차 알림장을 거의 그대로 중계한 것이었다.
상당수 불자들은 어렵사리 키워 자리잡은 송년법회가 축소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참가희망 사찰만” 표현을 두고 문호를 활짝 열어놓아도 어차피 참가를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굳이 닫힌 잔치 분위기를 지레 풍길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더러는 재가불자 단체들은 빼겠다는 말이냐고 갸우뚱거렸다. 부담을 주지 않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려는 배려차원이란 선의의 해석도 있었다. 앞뒤없이 본문만 돌려진 알림장 형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 또한 있었다.
1차 알림장 다다음날(8월18일) 승가회는 사찰주지들과 재가단체들에 적극동참을 호소하는 2차 알림장을 돌렸다. 8월20일자 기사전송 직후에 날아든 바람에 이는 8월27일자에 실렸다. (본보 불교소식은 통상 월요일 밤 기사작성, 화요일 아침 송고, 화요일 오후 편집, 수요일 아침 인쇄, 목요일 아침 배달 시스템에 따른다.) 승가회의 본뜻과 달리 1주일 시차보도 때문에 말이 말을 낳았을 수 있다.
말과 말에 실린 ‘활짝 열린 법회’ 서원이 되살아났다. 8/27 준비모임에서다. 대석 스님(삼보사 주지)과 여준 스님(전 불광사 주지), 한혜경 보살, 김정현 거사, 원만화 보살, 이상운 거사, 청정해 보살, 신규영 거사, 차영진 보살, 박재영 거사 등이 자리를 함께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실제 참가여부와 관계없이 송년법회는 모든 사찰들과 단체들이 어울리는 잔치로 꾸린다는 뜻을 모았다고 한다.
준비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석 스님이 추대됐다. 템플스테이나 수련회 등 각종행사를 위해 삼보사를 수시로 개방하고 지난 7월에는 자신이 다리를 놓아 성사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의 근본불교 특별강좌를 수강생들 편의를 감안해 삼보사가 아닌 정원사에서 마련하는 등 열린 자세를 몸소 보여온 대석 스님은 작년 송년법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넉달동안 거의 매주 카멜과 산호세를 오가며 준비회의를 주재하면서 온화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칭송을 받았다.
송년법회 장소로는 작년과 달리 서니베일 커뮤니티센터가 거론됐다. 현지답사를 한 한혜경 보살은 공간도 넓고 시설도 좋은데 12월 중 일요일 행사예약이 꽉 차 있어 “이곳에서 하려면 송년법회를 토요일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준비위는 중지를 모아 조만간 일시와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소대여비는 승가회가 보관중인 작년까지의 송년법회 수익금 누계총액 및 지출내역을 알아보고 가능하면 그 돈으로 처리키로 했다는 전언이다. 다음 준비모임은 10일(목) 저녁 7시 정원사에서 열린다.
<정태수 기자>
[SF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