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 삼보사 한국학교 후원…법회 보시금 1150불, 컴퓨터 구입 비용으로 전달...SF중앙일보 0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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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11.02 조회3,0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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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시에 소재한 불교 사찰 삼보사의 대석 주지스님(사진)이 지난 18일 삼보사에서 있은 재가 불자들의 수계법회 보시금 1150달러를 컴퓨터반 개설을 준비중인 몬트레이 한국학교(교장 조원석)에 전하고, 컴퓨터 구입 비용으로 활용토록 해 불자들 사이에 가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는 “재가 신자들이 부처님의 제자로서 오계(五戒)를 지키며 청정한 삶을 살겠다고 서원하는 자리에 금전이 개입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자타가 좋은 방편을 생각한 결과 한국학교에 기부키로 했다”는 대석 스님의 취지 설명에 감명을 받은 한 신자가 본래 보시금 650달러에 500달러를 선뜻 더해 총 1150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몬트레이 한인로터리클럽(회장 유니 고)에서도 회원들간 논의를 거쳐 음식 바자 이익금을 한국학교 컴퓨터 구입 비용으로 쓰도록 할 것을 결정하므로써 현재 한국학교에는 모두 세 대의 컴퓨터가 확보된 셈이다.
그러나 매주 토요일 각 교실에서 이를 이용해 한글 및 한국문화 교육을 하기 위해선 여전히 세 대의 컴퓨터가 더 필요한 상태이다.
한편 조원석 교장은 “삼보사 대석 주지스님과 익명의 독지가 그리고 한인로터리클럽의 이러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학교 수업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컴퓨터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컴퓨터 강좌를 곧 개설코자 하니 주변의 쓰지 않는 컴퓨터라도 한국학교에 기증해 주시길 바란다”고 간곡한 어조로 당부했다.
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