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보리사 ‘신중탱화 점안식’ ...샌프란시스코중앙일보 0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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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12.31 조회3,3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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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보리사(주지 형전스님)는 11월 22일 신중탱화 점안식을 열었다.
오클랜드 보리사(주지 형전스님)는 22일(일) 오전11시 신중탱화(화엄신장을 그려 벽에 거는 족자)점안식을 갖었다.
이번 점안식은 지난 봄 보리사를 방문, 탱화 없이 이뤄지는 법회를 보고 안타깝게 여긴 한국의 선일스님이 6개월간 두 번의 백일기도를 통해 정성과 원력으로 완성한 신중탱화를 봉행하는데 의의가 있다.
선일스님은 “보리사 불자들의 기도를 통해 소원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신중탱화를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리사와 인연을 맺고 있는 한석진군과 형전스님이 인연을 맺는 가사점안식도 함께 이뤄지며, 동부의 한미불교 장학회로부터 선발된 신지호군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보리사는 21일(토)에는 1박2일에 걸쳐 ‘제3회 보리사 수련회’를 개최, 2010년 프로그램과 예산 집행식을 갖고, 발전을 위한 토론회, 아침예불, 참선, 산행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문의: (510)594-7687
오클랜드 보리사 주지 형전스님이 22일 열린 법회에서 신지호 청년불자에게 재미한국불교장학회가 지급한 장학금 1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오클랜드 보리사(주지 형전스님)불자들이 22일 지난 1년간 준비해온 신중탱화 점안식을 통해 각자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도했다.
지난 2월 보리사를 방문한 한국의 선일스님의 원력으로 마련된 신중탱화 점안식에서 불자들은 형전스님으로부터 신중신앙에 관한 유래를 듣고, 화엄성중에 대한 신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형전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법당에 모인 불자들의 소원은 모두 각기 다르지만, 간절히 바라면 모두들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형전스님은 재미한국불교장학회가 지급한 장학금 1000달러를 신지호 청년불자에게 전달하고, “한국 불교가 인재불사에 미흡한 점이 안타깝다. 앞으로 어린 불자를 키우는 장학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회 후에는 이사회 모임을 통해, 2010년 보리사 프로그램 운영, 예산통과, 역할 보고, 보리사 10년 계획 세우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사들은 ‘비전이 있는 사찰,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찰’을 목표로, ‘인재불사’와 ‘건축불사’의 목표를 수행해 나갈 것을 결의했으며, 이민법, 교육상담, 세금보고, 건강 세미나 등을 개최, 불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법회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소속사찰의 경계를 넘어, 북가주 한국 불교의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과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을 다짐했다.
한아람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