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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방문 덕숭 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큰스님...시카고한국일보 0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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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12.24 조회3,0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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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자비·지혜의 종교”  
 

“불교는 자비와 지혜의 종교입니다. 불교를 믿던 그렇지 않던 모든 사람들은 우주의 근원인 실상이 돌아가는 일이 자신이 하는 일임을 알고 모든 자유와 평화, 진리를 구원하기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기 행복과 모든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고 인종과 사상, 신앙을 초월해 모두가 행복을 찾는 일이야 말로 진정한 자비와 지혜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 불교 조계종의 5대 총림(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백양사, 수덕사)중 하나인 예산 수덕사 덕숭 총림 방장으로 한국 불교의 중흥을 위해 정진하고 있는 설정 큰스님은 미주지역의 불교 활성화에 대해 “미국에서도 참선을 중심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불교가 인간에게 좋은 교리임을 깨닫고 소중한 인연 아래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주지역의 불교 재가신도들을 위해서는 “번뇌를 끌고 살면서도 번뇌를 벗어나 사는 길이 선이다. 모든 만물이 연기에 의해 존재한다. 나쁜 삶을 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결과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장 안정되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불교 안에 있고 그 방법이 선에 있다”고 전했다.

설정 큰스님은 194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55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해인사 강원을 마친 뒤, 범어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행했다. 30대에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수덕사 주지, 조계종 개혁회의 법제위원장, 제11대 중앙종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환 기자>

[시카고 한국일보] 




'더불어 살아가야 할 존재'…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불타사의 동방교육관 낙성식을 위해 지난 15일 시카고를 방문한 수덕사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은 “모든 만물이 연기에 의해 존재한다. 따라서 나쁜 삶을 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고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 연기법에 대해 설법했다.

설정 스님은 “개인주의, 합리주의, 과학지상주의 등에 근거를 둔 서양문화가 진보에 대한 희망을 주었지만 이것이 인류를 위한 진정한 사상이 아니다. 불교의 사상이 미래의 인류를 구제하는 마지막 사상으로서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불교는 종료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다. 진정한 자유, 평화 그리고 삶의 지표를 풀 수 있는 사상은 불교”라고 말했다.

불교 사상에 대해 설정스님은 “자비와 지혜의 종교”라며 “잘하는 사람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 ‘자’며 어렵고 힘든 사람 그리고 나를 적대시 하는 사람까지 구하는 것이 ‘비’다. 국경, 인종을 초월한 모든 사람, 우주에 있는 모든 생명 그리고 생명이 없는 것에도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혜는 부단한 자기 수행을 통해 이뤄지며 남을 위하고 좋게 한다”고 덧붙였다.

설정 스님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정신적 혼란도 겪고 있다. 불교의 ‘선’이 정신과 육체를 함께 치유하는 대안”이라고 지적하며 “만물이 연기로 되어있는 만큼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충남 예산에서 출생한 설정 스님은 1955년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지난 8월 충남 덕숭총림 수덕사 산중총회에서 제4대 방장으로 추대됐다. 조계종 개혁회의 법제위원장과 조계종 종회의장을 역임했다.

임명환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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