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정혜사, 어린이 눈높이 맞춘 포교 ‘할로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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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9.10.30 조회2,7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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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주지 석타스님)에서는 해마다 할로윈데이 행사를 한다.
할로윈데이는 주로 여자아이들은 예쁜 드레스를 입고, 남자아이들은 무서운 모양의 이상한 옷을 입은 후 호박 같은 재미난 모양의 바구니를 들고 집마다 캔디나 초콜릿을 얻으러 방문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른스러워져 흥미가 없어지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 중 하나이다.
10월 27일 정혜사에서는 어린이들이 Trick or Treat(트릭 오어 트릿; 사탕을 안 주면 골탕 먹일 거예요)를 외치고 다니면 신도들은 사탕과 초콜릿을 미리 준비해 와 아이들의 바구니에 캔디와 초콜릿을 넣어준다.
그리고 다른 방 테이블 위에 준비된 갖가지 모양의 호박과 캔디를 가지고 만들기 작업이 시작된다. 작은 호박들로는 입을 크게 그리고 무섭게 귀신 얼굴을 만들어 불을 켤 수 있게 만들고, 자루 달린 사탕과 커피 내리는 종이로는 예쁜 고스트인형도 만들었다.
생전에 악행을 많이 저질러 천국과 지옥 양쪽에서 거부당한 구두쇠 ‘잭’의 영혼이 들고 다녔다는 호박 등불 잭오랜턴(Jack-O’-Lantern) 즉 할로윈데이의 유래에서처럼 주위에 천도 받지 못한 영혼들이 중음신이 되어 떠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듯하다.
이것을 희화하여 어린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로 발전시켰고, 정혜사에서는 신도들이 지장보살님을 부르면서 이들을 천도 시키는 행사로 발전되었다. 글-OC 정혜사 향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