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참선수행 갖는 '마하선원' "마음의 평화를 찾습니다"...LA중앙일보 10. 2. 11 > k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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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참선수행 갖는 '마하선원' "마음의 평화를 찾습니다"...LA중앙일보 1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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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2.16 조회3,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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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마하선원에서 참선수행을 하는 모습.




매주 수요일 저녁 7시가 되면 20명 남짓한 남녀 한인들이 가부좌를 하고 이민생활의 온갖 번잡함을 잠시 잊고 참선수행에 들어간다. 올림픽과 알바라도에 위치한 마하선원이 바로 그 현장이다.

연령층은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수행하는 목적은 같다. 궁극적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는 것이다.

이곳 원장인 김재범 법사(사진)는 "우리는 조계종 정통수행법인 화두를 들고 하는 간화선을 하고 있는데 화두는 막연한 것이 아닌 지금 각자가 처한 삶 속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를 개인에 맞게 던져준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사람마다 참선의 화두는 다르다. 그리고 각자의 수행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화두를 바꾸어 가는데 스스로가 풀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처음 오시는 분은 그래서 저와 상담을 통해서 수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것인지를 찾는다"며 개인 맞춤식의 참선수행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 말한다.

진행 방법은 먼저 1시간 참선을 하고 끝나면 요가를 1시간 한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가부좌를 오래하면 다리와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참선을 한 다음에는 요가와 기체조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육체가 건강해야 정신도 바로 설 수 있음을 지적한다.

마지막 정리 단계로 30분 동안 명상강의를 하는데 조계종 출판부에서 나온 간화선 지침서의 내용을 주로 다룬다. "주요 경전과 큰 스님의 법문전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모두 마치고 나면 밤 10시가 되어 가지만 참석자들은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다. "오히려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와서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 보고 또 땀이 배일 정도로 몸을 움직인 다음에 강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 질 수 없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결국 우리의 모든 근심 걱정은 내가 만들어낸 생각들로 그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망상"임을 지적한다. 우리가 만들어 낸 생각들에 노예가 되어 그 같은 사실조차 인식못한 채 매일 매일이끌려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참선은 '그러한 나 자신을 깨닫게 해주는 작업'으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의 뿌리를 찾아가는 작업이다. '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는 식으로 끊임없이 판단하고 있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면 모든 번뇌망상으로 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된다. "인간은 자유로울 때 가장 평화스럽다"는 김 원장은 참선수행은 종교와 무관한 마음수련법임을 아울러 강조한다.

▷문의: 213-388-0023 213-842-6351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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