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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에서 종교기관탐방...뉴저지 원적사(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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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2.24 조회3,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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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연혁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인 뉴저지 원적사(圓寂寺·Won Juk Sa Buddhist Temple of New Jersey·주지 성오스님)는 성오스님이 2001년 가을 보스턴 관음선센터(Zen Center)에서 위빠사나(Vipassana) 4차 수련을 마친 후 수행자들이 수도원 건립을 염원하여 건물을 찾던 중 2002년 1월 초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침례교회 건물을 인수하여 8월4일 국내외 스님 20명과 신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창건됐다.

성오스님은 2000년 10월 쉐오민 사야도 문하에서 수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때 사야도로부터 Santisukha Meditation Center(원적사)라는 수도원 이름을 하사 받아 그 이름으로 뉴저지에 원적사를 열게 되었다. 개원 후 성오스님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위빠사나 기초반을 비롯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외국인반과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위빠사나 경험반을 인도했다. 또한 매주 일요일 신도 정기법회를 비롯해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청년회 법회를 열었다. 이 외에도 미주 뉴욕불교TV 방송에서 위빠사나 수행법 및 금강경 강의를 하였다.

성오스님은 5년 동안 해외 불교 포교와 수행지도에 전념한 후 2006년 10월 개원 기념법회 후, 사제인 성향 스님을 부주지로 임명하고 소임을 위임했다. 현재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원적사에 머무르면서 초기 남방불교 경전에 근거한 위빠사나 수행을 통한 집중수련을 지도하고 있다. 부주지인 성향스님은 올 겨울 한국의 문경 봉암사 태고 선원으로 들어가 동안거 수행(음력 10월15일 시작)을 시작하여 해제(2009년 음력 1월15일)한 다음 다시 원적사로 돌아올 계획이다. 한편 금년 10월부로 원적사 총무로 부임한 청원스님이 주지 성오스님과 부주지 성향스님이 한국에 나간 사이 사찰을 운영하게 된다.

■원적사 창건 목적
미주 불교의 포교현황이 사찰과 스님들의 역부족으로 인하여 대단히 열악한 상태이다. 하여 스님은 미주불교 포교의 중대함을 깨닫고 한인 및 미국 현지인들에게 부처의 가르침과 불교 명상수행을 지도하고자 원력을 세우고 도미하여 원적사를 창건했다.

■원적사의 특성
신앙성숙과 수행향상을 조화롭게 닦아나가는 원적사는 매주 일요일 정기법회를 비롯해 청년법회, 초하루 3일 신중기도, 하안거·동안거 100일 기도 정진, 성도재일 7일간 참회정진 등을 통하여 불법의 이해와 신앙을 성숙시키고 이웃을 위해 불법의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보살행을 배우게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및 토요일 저녁에는 정기 위빠사나 명상수행을 통해 진리를 깨달아 자아를 발견하고 영적인 성숙을 통해 영원한 행복인 열반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미래 포교의 방향
원적사는 앞으로 신행생활과 수행을 더욱 심도 있게 실천해 나가기 위한 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수행환경이 잘 갖춰진 곳으로 이전하여 수행도량의 면모를 갖추고 한국불자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포교와 수행지도에 전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 본사(홍원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불교명상수련원을 설립하게 되면 본 수련원과 원적사의 수행자들 간의 상호 수행교류를 통해 수행의 경험을 풍부히 하고 세계 불교의 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예정으로 있다.

■초기 남방불교란
성오스님은 초기 남방불교 위빠사나 선 수행을 한 많지 않은 한국 스님중의 한 스님이다. 초기 남방불교란 석가모니 부처가 보리수하에서 위대한 깨달음을 성취한 후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49년 동안 설법하였다. 이때 설한 초기 경전은 팔리어 본으로 남방불교 국가인 스리랑카와 미얀마 및 태국 등에서 지금도 소위경전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 경전들의 말씀은 부처의 깨달음의 진리와 사상을 가장 순수하고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남방불교 국가에서는 팔리어 경전을 가장 부처의 원음이 담겨져 있는 저본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 경전에 근거한 위빠사나 수행을 부처의 정통수행법으로 믿고 실천하고 있다.

■위빠사나 수행이란
위빠사나란 약 2600년 전 석가모니 부처가 진리를 깨달은 수행방법으로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무상’ ‘고’ ‘무아’의 지혜를 스스로 증득하여 영원한 해탈에 이르는 최상의 수행법이다. 즉 우리가 ‘나’라고 집착하고 있는 몸과 마음의 모든 작용과 오온과 육경에 대한 알아차림 등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을 수행의 대상으로 삼는 공부다. 오온이란 대상을 관찰하면 그것이 덧없고, 실체가 없음을 깨닫게 되고 그리하여 집착과 갈애가 사라져서 마침내 마음이 모든 괴
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빠사나 수행은 모든 현상을 아무런 집착함 없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수행이다. 순수한 관찰과 알아차림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비롯한 일체 대상이 한 순간도 고정됨이 없이 변하고 생멸하는 실체가 없는 것을 스스로 통찰하여 알아차리게 된다. 알아차림이나 대상으로부터 마음이 떠나지 않고, 대상이 일어남과 동시에 그것을 인식하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찰로서 대상에 마음이 밀착하여 대상을 확고하게 잡되, 그 대상을 조작하거나 관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 있는 것을 사실 그대로 관찰하고 알아차림 하면 허망한 마음이 만든 모든 집착과 고통이 사라져 몸과 마음이 조화롭고 평화로운 최상의 행복을 성취하게 된다.

■위빠사나의 의미
팔리어(Pali)로 vipassana, 영어로는 일반적으로 insight(꿰뚫어 봄) 또는 insight meditation; mindfulness(주의 기울임) 혹은 mindfulness meditation 등으로 번역한다. 접두어 vi 는 뛰어나다(visesa) 또는 다양성(vividha)등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다양한 특성은 정신적 및 육체적인 세
가지 특성을 의미한다. 즉 무상(無常)인 비영속성과 고(苦)의 괴로움, 무아(無我)인 비인격성 등이다. passana 는 봄, 꿰뚫어 봄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vipassana 는 ‘뛰어난 봄’ ‘뛰어난 관찰’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 통찰함’ 등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세상의 모든 존재를 무상, 고, 무아라는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뜻을 풀면 정신적, 육체적 현상에 대한 주의 및 기울임에 의해서 그것들의 세 가지 특성인 무상(無常)과 고(苦)와 무아(無我)를 꿰뚫어 보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소식지 <정성> 발간
2007년 1월부터 격월간으로 소식지 <정성>을 발간하고 있다. 발간이유는 한인 불자들이 시간이 없어 일요일 법회에 불참하거나 여행을 떠났을 때 그런 불자들을 위해 우편으로 사찰에서 일어난 소식을 보내주어 늘 불심으로 살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발간되고 있다. 전체 500부를 발행하여 한국에 있는 불자들을 위해 200부를 보내고 미국 불자들을 위해 300부를 배포하고 있다. 2008년 7·8월호에는 마음의 길(부처님 말씀), 큰스님 말씀(경허성우큰스님), 원적사 스님 말씀, 특별기고, 사진으로 보는 원적사, 백중 특집·영가시어(靈駕示語), 자유기고, 기도 동참 및 안내, 행사안내, 원적사 소식, 광고 등이 실려 있다.

■창건 6주년기념 및 신행예경집 출간기념 법회
원적사(973-546-2700)는 지난 10월5일 1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 창건 6주년 및 성오스님의 <신행예경집> 출간기념 법회를 가졌다. 신행예경집은 불자들이 믿고 실천할 수 있는 의식의 경전이 수록돼 있는 안내 책자다. 이날 법회에서는 장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홍원사
성오스님이 2007년 6월 주지로 부임한 서울 강서구 가양1동에 자리한 홍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이며 동주(東洲) 원명(元明) 스님이 회주다. 동주 원명 스님은 성오 스님에게 수계를 내린 은사 스님이다. 동주 원명 스님은 1993년부터 지금까지 홍원사 회주로 있으며 홍원사는 근본불교 수행도량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성오 스님은
법명은 성오(性悟)이며 1971년 양주 봉선사에서 동주 원명 스님을 은사로 수계를 받았다. 1974년 해인 승가대학을 15회로 졸업했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봉선사에서 대승불전을 강의했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 통도사, 송광사, 내소사, 칠불암 등지에서 간화선을 수행했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청소년 및 청년 불자들을 지도했다. 1992년 인도 푸나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위빠사나 선 수행을 했다. 2003년 8월 미국 뉴저지에 원적사를 개원하고 주지로 취임했다. 2007년 6월24일 근본불교 수행도량 홍원사 주지로 취임했다. 사찰주소: 82 Semel Avenue, Garfield, NJ 07026.


<김명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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