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 삼보사, 2박3일간 사무량심 수행 법석 마련 ...샌프란시스코중앙일보 1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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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3.05 조회3,2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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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카멜 삼보사에서 김재성(왼쪽 첫번째) 교수가 ‘사무량심 수행’에 앞서 불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교수, 대석 주지스님, 현성거사, 동선스님, 운월스님, 수덕화보살.
자연 속의 수행처, 카멜 삼보사(주지 대석스님)에 지난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량심(四無量心) 수행 법석(法席)이 펼쳐졌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를 법사로 마련된 이번 사무량심 수행은 금요일 저녁의 질의 응답 시간, 토요일 사무량심 수행, 일요일 오전 사무량심 수행 후 위빠사나로 이어지는 접점까지 간결하지만 깊이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재성 교수는 수행에 앞서 “불교의 명상법 중 하나로 자비희사(慈悲喜捨)의 사무량심이 있다”며 “이는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 조건없는 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은 첫째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바라는 자애(慈), 둘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연민(悲), 셋째 고마워하고 더불어 기뻐하는 마음(喜), 넷째 평정, 평온한 마음(捨)을 뜻한다는 것.
김교수는 그에 더해 “사범주(四梵住)라고도 하는 사무량심은 색계(色界) 천상의 천인이 사는 범천의 경지 또는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범천이라 불리는 ‘천상’으로 가는 방법을 지칭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비희사의 사무량심중 사(捨)에 해당하는 평정, 평온한 마음을 개발하기 위해 선(禪) 수행시 ‘나는 나의 업(業)의 상속자이므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원합니다’등의 내용을 속으로 되뇌도록 권했다.
즉 신(身), 구(口), 의(意)로 지은 나의 모든 행위가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것이므로 그 자체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평정심을 길러 그를 바탕으로 점차 나은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함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김교수는 “그래서 불교는 ‘지금 하는 나의 행위로 내 업,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수행하는 종교로 숙명론이나 운명론, 우연론에 그 근간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요일 낮 12시 회향식을 한 불자들은 “2박3일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공부를 했다. 한 달에 한번만이라도 이렇게 좌복을 깔고 앉아 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삼보사에 개설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정희주 기자
자연 속의 수행처, 카멜 삼보사(주지 대석스님)에 지난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량심(四無量心) 수행 법석(法席)이 펼쳐졌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를 법사로 마련된 이번 사무량심 수행은 금요일 저녁의 질의 응답 시간, 토요일 사무량심 수행, 일요일 오전 사무량심 수행 후 위빠사나로 이어지는 접점까지 간결하지만 깊이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재성 교수는 수행에 앞서 “불교의 명상법 중 하나로 자비희사(慈悲喜捨)의 사무량심이 있다”며 “이는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 조건없는 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은 첫째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바라는 자애(慈), 둘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연민(悲), 셋째 고마워하고 더불어 기뻐하는 마음(喜), 넷째 평정, 평온한 마음(捨)을 뜻한다는 것.
김교수는 그에 더해 “사범주(四梵住)라고도 하는 사무량심은 색계(色界) 천상의 천인이 사는 범천의 경지 또는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범천이라 불리는 ‘천상’으로 가는 방법을 지칭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비희사의 사무량심중 사(捨)에 해당하는 평정, 평온한 마음을 개발하기 위해 선(禪) 수행시 ‘나는 나의 업(業)의 상속자이므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원합니다’등의 내용을 속으로 되뇌도록 권했다.
즉 신(身), 구(口), 의(意)로 지은 나의 모든 행위가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것이므로 그 자체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평정심을 길러 그를 바탕으로 점차 나은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함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김교수는 “그래서 불교는 ‘지금 하는 나의 행위로 내 업,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수행하는 종교로 숙명론이나 운명론, 우연론에 그 근간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요일 낮 12시 회향식을 한 불자들은 “2박3일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공부를 했다. 한 달에 한번만이라도 이렇게 좌복을 깔고 앉아 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삼보사에 개설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