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 5회 미국 카멜 삼보사 명상문화 템플스테이 ...형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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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6.30 조회3,1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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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둘러 앉아 한국 전통녹차를 만드는 방법, 타는방법등 처음 다구와 다완을 본 아이들은 신기했다. 자신들도 모르게 탄산음료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자연의 맛을 느끼기는 상당히 힘들었다. 다섯가지 맛을 가지고 있는 녹차는 한국의 전통을 그대로 느낄수 있고 그 예법은 정성스럽고 여유로움이 있었다. 한잔씩 녹차를 맛본 아이들은 그져 즐겁고 행복했다. 잠깐의 휴식 시간후에 저녁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다. 108배로 자신을 낮추고 되돌아 보는 예불 시간이었다. 예불후에 다시 나누어진 각반 수업에는 내일 있을 텔렌트쇼 준비에 시간이 부족했다. 꽁트, 연극, 노래, 춤이 어우러진 불교식 뮤지컬 준비에 아이들의 창의성과 합동성 그리고 그 안에 아이들의 재능을 뽑낼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번째날 행사는 5시에 기상을 하고 예불후에 준비에 없던 프로그램이 들어갔다. 바로 월드컵 축구 경기를 한마음이 되어 응원을 하면서 보았다. 골대를 비켜가는 탄성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다행히 볼을 지킨 한국팀 응원속에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함께 나누었다. 언제 준비 되었는지 빨간 티셔츠와 북, 꽹가리, 템버린이 함께 응원 도구로 쓰였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경기는 비록 2대 1로 우루과이 한테 졌지만 하나가 된 경기응원 이었다. 그리고 나서 바로 타이완 스님께서 불교와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었다. 현대식 불교로 인기를 더해가는 미국의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종교와 과학의 만남으로 한껏 호기심을 채워갔다. 앞으로 스님이 될거라는 김하늘님의 서원이 더욱 빛나게 하는 시간 이었다. 바로 베트남 스님께서 베트남 불교에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 한국불교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그것을 비교 하면서 들을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식 전통 채식 식단으로 이날은 비빔밥을 먹었다. 힘겹고 재미있게 오전 프로그램을 끝내고 가까운 잔디밭으로 게임도하고 놀기위해 이동을 했다. 4시 30분 부터 진행된 아프리카 북 공연은 참으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신나개 두들기는 북은 사람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 했다. 아이들은 모두 한번씩 직접 쳐 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리듬은 세계를 통하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아이들과 연주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작은 공연도 이루어 졌다. 큰 마음으로 저녁 공양은 채식 피자가 공양이 들어왔다. 도담도담 이야기를 즐기면서 함께 나누는 저녁 식사는 마음을 오픈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다. 7시에 다시 모여 간단히 예불을 하고 템플스테이의 하이라이트 텔렌트쇼가 진행 되었다. 찬불동요를 다함께 부르고 다시 그 노래를 현대화적인 랩으로 바꿔 부르는 아이들은 21세기형 아이들임은 분명 했다. 발구름과 몸짓은 하나가 되었음을 말하고 있었다. 그져 아이들을 어린이로만 보았던 부모님들은 이제 더이상 모르는 아이들이 아니고 살아 있는 부처임이 확실 했다. 떡잎에 벌써 불성의 종자가 있는 것이다. 불교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정해 놓은듯 아이들은 불교와 자기들의 현실 그리고 캠프에서 느낀바를 그대로 뮤지컬로 만들었다. 108배를 해서 스스로 정화가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반복된는 윤회를 이야기 하고 그사이 우리 아이들은 부처님이 되어 있었다. 지켜보고 있는 스님들과 부모님들은 뿌듯했다. 또 한국 가요는 한국어에 서툰 아이들도 모두가 함께 나눌수 있는 공통된 부분이었다. 함께라는 이부분이 하나로 만들었다. 그 열기를 이어 밖에서 9시부터 캠프파이어가 이어졌다. 1시간 반 이어진 그 뜨거운 열기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냈다. 역시 한국 사람들은 가무를 즐기는 비가 흐르는 민족이다. 늦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네번째날은 힘들게 도량석 목탁이 울렸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하루를 예불로 시작을 했다. 아침 공양후에 도량청소를 시작했다.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나서 법당에 모여 마무리 하는 Rolling Paper를 썼다. 캠프에 관해서 그리고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위해서 한줄의 느낌을 써 내려 갔다. 그리고 11시에 회향식과 시상식을 하고 12시에 점심 공양을 하고 모두 헤어졌다. 내년에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아쉼움으로 2010년 제 5회 캠프 마무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