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고사, 11일 불교도서실 개원...법보신문 1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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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7.19 조회3,2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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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고사 불자들이 7월 11일 문을 연 불교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태고사(회주 무량)에 불교도서실이 문을 열었다.
태고사는 7월 11일 불교도서실 개원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태고사 주지 혜안 스님과 신도회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 불교도서실의 개원을 축하했다.
불교도서실은 관음전 1층 요사채 공간 일부를 활용해 마련됐다. 50m² 규모의 불교도서실에는 6000여 권의 책들이 5칸 책꽂이 12개와 7칸 책꽂이 11개에 경전, 불교전문서적, 불교교양서적, 일반서적, 어린이서적, 문학, 영문불교서적, 영문일반서적 등 테마별로 분류돼 비치됐다. 이들 도서는 불교출판문화협회와 「법보신문」이 불서 모연 캠페인을 통해 전달한 책 5000여 권에 태고사에서 보관 중이던 도서와 현지 교민들의 동참이 더해져 마련됐다.
태고사는 불교도서실을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간에 구애 없이 필요한 도서를 언제나 열람할 수 있으며, 회원으로 등록하면 대출도 가능하다. 또 불교도서관 한켠에 다실을 마련,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태고사는 불교도서실 개원을 계기로 독서클럽, 다도모임, 불교교실 등 문화프로그램의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혜안 스님은 “태고사 불교도서실 운영을 위한 책들이 도착했다는 소식만으로 2~3일에 한 가족씩 이곳을 찾아오는 등 불교도서실은 포교의 방편으로 훌륭히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태고사에 불교도서실이 문을 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준 한국의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출판문화협회와 「법보신문」은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 달간 태고사 불교도서실 건립 지원을 위한 불서 모연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 60여 명의 불자와 사찰, 교계 단체 등으로부터 불서 5000여 권을 기부 받아 태고사에 전달했다. 전달된 도서는 2달여 만인 지난 6월 16일 태고사에 도착했다.
김현태 기자
태고사 도서실에 '4500여권 책' 가득…한인들 책 기증 환영
태고사의 주지 혜안 스님이 지난 11일 불자들과 함께 도서실을 오픈하며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테하차피에 위치한 태고사가 지난 11일 도서실을 열었다.
태고사 주지 혜안 스님은 "한국에서 이상규 변호사를 중심으로 많은 불자들이 '태고사에 불서 보내기 운동'을 벌여 3500여 권의 책을 모아 보내줬으며 여기에 본래 태고사가 보유하고 있던 1000여 권을 합해 총 4500여 권으로 도서실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태고사는 지난 한 달여 동안 책 분류 작업과 책꽂이 설치 작업을 끝내고 이 날 도서실을 열게 됐다.
장서 가운데 약 75%는 불교서적이며 나머지는 주로 한국문화에 관한 것이다. 또 5% 가량의 영문 도서도 포함돼 있다.
혜안 스님은 "도서실의 지속적인 도서 확충을 위해 한국은 물론 한인들의 책 기증을 환영한다"며 반드시 불교서적이 아니어도 좋다고 말했다.
▷문의 (661)822-7776
[LA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