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균 LA 포교사단장 영결식 엄수...불교신문 10. 0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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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9.15 조회3,0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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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지역 포교를 위해 노력했던 고(故) 신용균 LA 포교사단장의 영결 법요식이 엄수됐다. LA 포교사단은 지난 9월10일 오후7시(현지시각) 한국장의사 장례식장에서 강덕림 포교사의 사회로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도현(LA 관음사 주지)ㆍ현철(LA 반야사 주지)ㆍ현일ㆍ만성 스님과 김안수 전 LA 포교사단장, 강양우 미주법사회장, 남가주불교연합합창단 등 사부대중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영결식에서 황경권 전 LA 포교사단장은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이 보내 온 “미주 불교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한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애도문을 대독했다. 또한 관음사 주지 도현스님은 법성게 봉독으로, 현일스님은 영가법문으로, 현철스님은 왕생 발원 의식으로 영가를 천도했다. 또한 남가주 불교연합 합창단은 ‘빛으로 돌아오소서’와 ‘고운 님 잘 가소서’라는 제목의 조가를 불렀다.
강양수 미주법사회장은 “우리 모두 슬퍼하고 있지만 눈물을 안으로 삼키기로 했다”고 고인의 별세를 추모했으며, 이어 김안수 전 LA 포교사단장은 “4개월 전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총괄하며 최일선에서 노고해 준 모습이 생생하다”면서 “아미타불 극락세계 왕생발원을 기원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고인의 아들인 신두현씨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셨던 선친의 뜻에 따라 더 낮은 자세로 살겠다”면서 “기도와 애정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고 신용균 LA 포교사단장의 영결 법요식이 지난 10일 미국 현지에서 유가족과 사부대중 등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엄수됐다.
고 신용균 포교사는 지난 1949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나 유한공고 전기과를 졸업한 후 한국전력에서 18년간 근무했다. 1982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2001년 1월 LA 선각사에서 불교와 인연을 맺은 후 남가주불교연합합창단 회장, 로메리카 불교대학 졸업, 조계종 포교사 합격, LA 마하선원 이사장, LA 관음사 신도회장, 남가주 재미불자연합회 이사 등을 지냈다.
고인은 지난 1월 제6대 LA 관음사 포교사단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하다, 지난 8월초 발병사실을 확인한 후 한 달 만에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유족으로는 조계종 포교사인 부인 신화생 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고인의 위패는 LA 관음사 명부전에 봉안됐으며, 관음사에서 49재를 봉행한다.
미국 LA=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