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불광선원 어린이·청소년 위한 관정법회...뉴욕중앙일보 10.8. 18 > k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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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불광선원 어린이·청소년 위한 관정법회...뉴욕중앙일보 10.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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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8.27 조회2,8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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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 불자를 위한 관정법회’에서 주지 휘광 스님이 법회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대나무 잎으로 관정식을 행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 때 불자들은 법단에 마련된 아기부처에 관불(灌佛) 의식을 행한다. 관불은 물(오색수) 등으로 아기 부처상 정수리에 뿌린다. 이와 비슷한 의식 중 하나가 관정(灌頂)이다. 이는 계를 받거나 일정한 지위에 오른 수도자의 정수리에 물이나 향수를 뿌리는 것이다.

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 스님)이 15일 ‘어린이와 청소년 불자를 위한 칠월칠석 관정법회’를 열었다.

유초등부 어린이부터 고등학생에게 이르기까지 어린 불자 40여명은 합장을 하고 목탁소리에 맞춰 삼배를 올리고 부처님의 가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들은 스님의 선창에 맞춰 ‘향과 꽃으로 청하오며, 향과 꽃으로 맞이하옵니다. 저희 불자들이 일심으로 청하옵니다’ 등이 담긴 인례예문을 따라 했다. 행사는 이들 학생들이 불교 입문하는 의식처럼 진행됐다. 마치 개신교회의 세례식과 비슷했다.

휘광 스님은 합장한 채 무릎 꿇은 이들에게 대나무 잎으로 물을 뿌리며 관정식을 베풀었다. 이어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니고 다니는 호신불을 이들에게 나눠줬다. 어린 불자들은 의식과 호신불 등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갖고 행사가 끝나기 까지 진지하게 참여했다.

휘광 스님은 “자녀가 부처님의 축복으로 보다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법회를 마련했다”며 “이들이 사회, 국가 나아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불자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법회에는 학생들 부모와 불자 등이 참석해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불광선원은 22일 백중(7월 보름) 법회를 열고 미국서 자라는 한인 1.5세, 2세들에게 효도사상을 심는다.

불교에서는 아귀도(아귀들이 모여 사는 곳)에 떨어진 죽은 영혼을 위하여 이날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조상이나 부처께 공양한다. 바로 우란분절(우란분재)로 효를 실천하는 날로 삼고 있다.

때문에 이날 조상의 영혼을 고통에서 구하기 위해 불·법·승 삼보에 재(齋)을 올리고 ‘조상 영가 천도재’를 연다.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다.

불광선원은 이날 오후 2시 불광선원 부주지 혜민 스님이 펴낸 ‘젊은날의 깨달음’ 사인회를 연다. 이 책은 최근 한국에서 상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휘광 스님의 상좌인 혜민 스님은 UC버클리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미주 불교계의 대표적인 학승(學僧)이다. 2006년부터 한인승려 최초로 햄프셔대학 정교수로 미국 대학생들에게 불법을 전하고 있다.

정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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