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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대 동아시아학과 방문...불교신문 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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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9.25 조회2,7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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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대 동아시아학과를 방문한 총무원장 스님이 교수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총무원장 스님 “교육원과 자매결연 검토”

 [미국 방문 18신]

미국 방문 7일째를 맞이한 총무원장 스님이 뉴욕 콜롬비아대를 직접 찾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9월20일) 오전10시(현지시각) 콜롬비아대를 방문해 동아시아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30여 분간 환담을 나누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콜롬비아대는 1745년 설립된 명문대학으로 한국불교학 전공교수가 강의하고 있어 한국불교 세계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수정씨(콜롬비아대 박사과정)의 안내로 캠퍼스를 돌아본 총무원장 스님과 수행단은 오전 10시 동아시아학과 세미나실을 찾았다. 로버트히메스 동아시아학과장을 비롯해 찰스 암스트롱(한국근현대사)ㆍ하보쉬 자연김(한국사)ㆍ베르나드 파워(일본불교)ㆍ위창팡(중국불교)ㆍ미카엘코모(일본불교) 교수가 총무원장 스님을 맞이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조일환 교수를 대신한 부인도 참석했다.

 

총무원장 스님이 로버크히메스 동아시아학과장에게 <한국불교총서>를 전달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동아시아학과장 로버트히메스 교수는 “별도의 선물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성심을 다해 (총무원장 스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미국 대학 가운데 보기 드물게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한 조일환 교수의 원력으로 한국과 많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총무원장 스님의 콜롬비아대 방문을 반갑게 맞이한 동아시아학과 교수들은 “한국불교가 (미국사회와 학계에) 토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학생들이 한국의 조계종단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세계불교화를 위한 조계종 대표단 공동단장 혜경스님(총무원 사회부장)은 “전통강원을 개방해서 한국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콜롬비아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들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 그런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아시아학과장 로버트히메스 교수도 “강원(講院) 등에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총무원장 스님이 유학생 김수정씨의 안내로 콜롬비아대 캠퍼스를 돌아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떠오른 생각”이라고 전제한 후 “종단에 있는 교육원과 콜롬비아대가 자매결연을 맺어 연1회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교수님들이 말씀한 부분에 대해서는 종단이 관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콜롬비아대 동아시아학과에 <한국불교총서>를 기증했고, 교수들에게는 다기를, 학생들에게는 단주를 선물하고 격려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콜롬비아대 방문을 마치면서 동아시아학과 관계자및 수행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늘 총무원장 스님의 콜롬비아대 방문에는 뉴욕사원연합회장 휘광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사서실장 경우스님, 햄프셔대 교수 혜민스님, 수행사서 선혜스님 등이 수행했다.

미국 뉴욕 =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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