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구설립 미국 동부지역 간담회 ...불교신문 10. 9. 19 > k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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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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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구설립 미국 동부지역 간담회 ...불교신문 1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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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9.20 조회2,5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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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순방 14신]

“법인 정관에 종단 정체성 유지 조항 포함” 공감대

해외특별교구 설립을 위한 미국 동부지역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오늘(9월18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부터 뉴저지 메리어트호텔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해외특별교구 종책특보 무애스님, 총무국장 종민스님과 총무원 실무자들, 그리고 뉴욕사원연합회장 휘광스님(불광선원 주지), 보리사 주지 원영스님,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정명사 주지 길상스님, 대관음사 대륜스님, 한마음선원 원공스님, 원적사 주지 청원스님 등 미국 동부지역 스님 2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총무국장 종민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서 불광선원 주지 휘광스님은 “현지 법인으로 설립한 미국 사찰의 경우 정관의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종단 정체성을 유지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조계종 사찰로 기능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휘광스님은 “불광선원의 경우 정관 제1조에 사찰 주지와 부주지는 조계종 스님이 맡도록 분명하게 규정했다”면서 “이사회에도 조계종 스님이 참여하도록 명문화 했다”고 설명했다. 휘광스님은 “종단차원에서 추진하는 해외교구청(해외특별교구) 설립을 지지한다”며 “한국불교 세계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보리사 주지 원영스님은 “미국에서 사찰을 창건한 스님이 갑자기 입적할 경우를 대비해 후계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영스님은 스님들의 활동을 보좌할 포교사를 종단차원에서 양성해야 하고, 본사 지원을 받아 건립된 사찰을 해외특별교구로 등록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원적사 주지 청원스님은 “종단차원에서 지원을 할 경우 개별 사찰보다는 예를 들어 ‘뉴욕의 불교공동행사’를 지원하는 것이 불교를 알리고, 불자들이 늘게 하는 방법”이라면서 “유능한 인력 확보를 위해 종단차원에서 유학승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 정명사 주지 길상스님, 워싱톤 보림사 주지 경암스님, 한마음 선원 원공스님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지 스님들의 의견을 청취한 총무원장 스님은 “스님들의 좋은 의견을 잘 들었다. 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특별교구 설립에 참조하겠다”면서 “종단에서 관련 법령을 만드는 과정에도 현지 스님들의 의견을 듣고 자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총무원장 스님은 “해외특별교구 설립은 제33대 총무원의 핵심과제에 들어 있는 것”이라면서 몇 가지 복안을 설명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해외교구 설립을 통제나 관리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면서 “행정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특별교구장이든 사무소장이든 그것은 해당 지역에서 뽑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여건이 어려운 외국에서 조계종 스님들이 자생적 방목적으로 포교를 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종단에서 관리하지 못하고 챙기지 못한 것은 종단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계종 브랜드’를 갖고 반세기 가까이 미국 포교를 해온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국에는 ‘짝퉁 조계종’이 30여개가 넘는다”면서 “조계종 브랜드 속에서 스님들이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몇 가지 안을 만들어 해외특별교구를 설립하고, 종단에서 직접 관리할 방침”이라면서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현지 스님들의 정서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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