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스님 뉴욕종교지도자 간담회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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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9.20 조회2,8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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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조계종 대표단이 뉴욕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후 뉴욕 거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증오범죄법'만들어 갈등 방지 필요”
[미국 순방 11신]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총무원장 스님과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조계종 대표단이 뉴욕에서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대표단은 오늘(9월17일) 오전 11시50분(현지시각)부터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채식전문식당 캔들스틱(Candlestick)에서 뉴욕 종교지도자들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통역은 미국 햄프셔대 교수 혜민스님이 담당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각 종교계 지도자들은 한국불교의 현황과 수행방법 등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이 주로 답변을 했다. 간담회에서는 종교 평화와 화합을 위한 실천적 노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 간 교류 활성화 의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간담회가 끝난 후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종교갈등 문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배타적 종교의 자유가 아니라 종교 다원주의에 입각한 종교 활동을 지향하자는 공통분모를 찾았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간담회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뉴욕다종교연합에서는 (특정종교나 이념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한다”면서 “한국에 있는 종교연합 단체에서는 지혜롭게 비판하는 것을 못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미국에 ‘증오범죄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한국에서도 이 같은 법을 만들어 (사회적ㆍ종교적)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뉴욕 종교계 지도자는 다음과 같다.
미국 유대교연맹 랍비 마이클 페일리, 뉴욕 유대교단 랍비 조셉 포태스닉, 연합신학대학 시린 존스 박사, 미국 성공회 클로 브라이어, 이슬람문화센터 이맘 탈립 압둘라시드, 이슬람 여성모임 아이샤 알 아다위야, 천주교 뉴욕대교구 케빈 설리반 신부, 북미 힌두협회 우마 미소레카, 힌두문화센터 찬 자무나, 뉴욕 구호기금 알폰소 얏, 그리스정교회 알렉산더 카루소 신부.
미국 뉴욕 =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