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림사에서 열린 추석 명절 망향제 대법회에 참가한 불교 신도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림사 제공]
워싱턴 불교사원 연합회 각 사찰은 지난 19일 추석 명절 망향제 대법회를 열었다. 추석빔을 입은 어린이 불자들은 고사리 손으로 송편을 만들고, 어른들과 함께 차례를 지냈다. 법회 후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기념하는 한가위 윷놀이와 노래 자랑 등이 진행됐다.

보림사 주지 경암스님은 법문을 통해 “우리의 추석은 우리의 뿌리(선조), 조상들로부터 이어져 온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과 전통문화를 자랑하는 큰 명절이다. 오늘을 살게 해주신 조상을 섬기고 조상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재를 올리는 것은 인간의 제일 덕목”이라고 설파했다. 법주사 주지 허관스님은 “효도사상을 실천하는 도량이 워싱턴 각 사찰”이라고 밝히고 “선조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불공과 추석 차례는 우리 불자들의 덕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주사 허관 스님은 그동안 모아온 스님들의 선, 서, 화 소장품을 지난 19일부터 법주사에서 전시 중이다.

한편 이번 추석 망향제 대법회는 원등사, 보현사, 한마음 선원, 정토회, 법광 심인당, 무량사 등에서 열렸다.

유승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