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임 앞둔 삼보사 대석스님 “계에 충실한 삶을” ...SF한국일보 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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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01.04 조회2,99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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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공부하면 뭔가 진리의 갈증이 풀릴 줄 알았어요. 막혔어요. 곡성 태안사로 달렸습니다. 스승이 청화스님인지도 몰랐습니다. 참선에 매진했습니다. 그저 부처님 법만 열심히 매달렸지요. 그러다 대장경 전산화 임무에 동참해 대장경만 보고 7년을 보냈더니 대중앞에 스님으로서 부처님 법을 설하는 것은 자신 없어요. 출가전에 부처님 법 배워 대중들에게 이익되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양심상 부처님 법을 설하는 게 아니고 같은 도반으로서 옷을 다르게 입는 도반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계에 충실한 삶을 사십시오. '계'란 행동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변하시키는 것이 계입니다…불법을 제대로 공부하면" 유, 화, 선, 순"이 되어진다고 했습니다.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지고 착해지고 순수해지는 공부가 얼마나 돼 있나 자기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어느날 수선회의 초청 법문에서 대석스님(사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님을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하! 정말 그렇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스님의 일상적인 행동이나 말투, 생각은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유, 화, 선, 순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스님과 같이 있으면 보슬비에 어느듯 옷이 적셔있듯이 자연 불법에 적셔들고 있는 자신을 볼 수가 있다.
스님은 불자들이 제대로 잘 살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주신다. 불교인들이 지역 사회와 연결과 봉사가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며 작년 거라지 세일을 통해 한미봉사회와 쉼터에 전달할 기금 모금에 앞장서 주시고 자칫 무산될 뻔한 송년불자모임도 스님의 독려로 화합의 행사가 열린다. 또한 스님, 학자들을 모셔다 제대로 공부하게끔 법석을 마련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다. 2년전 부임 초기에 이중표교수를 모시어 일주일을 매일 150명이상이 모여 제대로 공부를 하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동국대 불교대학 동창인 하버드 박사출신인 일미스님을 모실 때도 앞자리에서 열심히 강의을 들으며 진지하게 질문을 하는 스님은 ‘나 이외 모든 이는 스승’임을 몸소 가르쳐준다. 전생에도 스님이었고 현생에도 스님이고 내생에도 스님이 되시겠다는 "도란 닦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임을 삶이란 분명히 스스로 가꾸려가는 것임을 일상에서 보여준다.
"굳이 스님 붙들고 공부 가르쳐 달라고 하지 않아도 되지요. 스님 옆에만 있어도 공부가 되지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 카멜 아늑한 산자락속에 환한 미소의 ' 불 법 승' 삼보가 계신다.
<배경순 객원기자>
“계에 충실한 삶을 사십시오. '계'란 행동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변하시키는 것이 계입니다…불법을 제대로 공부하면" 유, 화, 선, 순"이 되어진다고 했습니다.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지고 착해지고 순수해지는 공부가 얼마나 돼 있나 자기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어느날 수선회의 초청 법문에서 대석스님(사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님을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하! 정말 그렇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스님의 일상적인 행동이나 말투, 생각은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유, 화, 선, 순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스님과 같이 있으면 보슬비에 어느듯 옷이 적셔있듯이 자연 불법에 적셔들고 있는 자신을 볼 수가 있다.
스님은 불자들이 제대로 잘 살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주신다. 불교인들이 지역 사회와 연결과 봉사가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며 작년 거라지 세일을 통해 한미봉사회와 쉼터에 전달할 기금 모금에 앞장서 주시고 자칫 무산될 뻔한 송년불자모임도 스님의 독려로 화합의 행사가 열린다. 또한 스님, 학자들을 모셔다 제대로 공부하게끔 법석을 마련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다. 2년전 부임 초기에 이중표교수를 모시어 일주일을 매일 150명이상이 모여 제대로 공부를 하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동국대 불교대학 동창인 하버드 박사출신인 일미스님을 모실 때도 앞자리에서 열심히 강의을 들으며 진지하게 질문을 하는 스님은 ‘나 이외 모든 이는 스승’임을 몸소 가르쳐준다. 전생에도 스님이었고 현생에도 스님이고 내생에도 스님이 되시겠다는 "도란 닦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임을 삶이란 분명히 스스로 가꾸려가는 것임을 일상에서 보여준다.
"굳이 스님 붙들고 공부 가르쳐 달라고 하지 않아도 되지요. 스님 옆에만 있어도 공부가 되지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 카멜 아늑한 산자락속에 환한 미소의 ' 불 법 승' 삼보가 계신다.
<배경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