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보리사는 3월 27일 춘계 집중수행을 실시, 30여명의 불자들이 삼천배로 수행정진을 하였다. 삼천배는 성철스님이 평소에 강조했던 수행법으로써 삼천배 수행을 마친 불자들에게 친견을 허락했던 뜻 깊은 사연을 갖고 있다.

원영스님은 “불교에서는 우주를 삼천대천세계로 부르는데, 삼천배 수행은 삼천 번의 절을 함으로써 무한한 세계의 모든 부처님께 절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하며, “삼천배 수행을 하게 되면 망상을 없애고 하심을 닦을 수 있으며, 절 수행을 꾸준히 하면 생각이 바뀌면서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펼치기 위해 2002년 미국에 보리사를 개원한 주지 원영스님은 그 동안 참선과 절수행을 지도해 왔는데, 이번에 집중수행을 공식프로그램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보리사에서는 매일 새벽예불 시간에 108배 정진을 하고, 매주 수요일 새벽에는 300배, 그리고 매주 토요일 새벽에는 1000배 수행을 하면서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삼천배 수행을 봉행해 왔다. 원영스님은 “앞으로 일상적인 수행은 그대로 진행하되 불자들의 요청으로 집중수행도 정기적으로, 보다 활발히 실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www.borizenn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