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53호]미국 연수 참관기. 넓은 세상에 꿈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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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9.15 조회3,0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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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준, 중2>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한 연수단, 옥천암에서 1박 템플스테이를 하고 다음 날 시카고로 향했다. 한국사찰 불타사에 도착하며 미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시카고 미술관, 이곳에는 우리가 TV나 책 같은 잡지에서 많이 보던 미술품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어 존 행콕 센터(시카고 360), 약 90층의 높이로 x자 모양으로 건물을 지탱하고 있었으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미시간 호수, 네이비 피어는 정말 아름다워 호수 없는 시카고는 상상할 수 없다는 말을 실감했다. 다운타운에 있는 건물마다 독특한 모양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어서, 건축가들이 꼭 둘러보는 도시, 미국인들이 가장 관광하고 싶은 도시라는 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시카고를 떠나 뉴욕으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불광선원이 있었고, 연수 기간 내내 새벽 예불이나 호텔에서 자게 되면 이동하는 버스에서 아침 예불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올렸다.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한국의 여러 광고도 나왔으며, 중국광고, 쉐보레 등등 세계의 여러 소식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백악관은 경비가 매우 삼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돌아온다 하여 벌써 철책을 막아놔 뒤돌아서야 했고, 다음날 와 보니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외에도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동안의 소감을 간단하게 한 줄로 요약하자면, 한국이 너무나도 작게 느껴졌으며, 하나의 나라 내에서도 몇 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커다란 세상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는 너무 작은 세상에서만 살아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딱히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미국을 가게 된 계기로 좀 더 넓은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 3~4개의 주를 가봤지만, 아직 세상은 넓고 가봐야 할 곳은 무지막지하게 많은 것 같다. 그 모든 곳을 내가 살며 모두 가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꼭 가고 싶다. “언젠가는 다시 가고 싶다.”라는 계획은 이미 세워져 있다. 꿈을 갖고 나의 미래를 설계에 본다. 글-서울 불광사 청소년부 홍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