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6호] 하와이 무량사, 노인 요양원 개원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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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03 조회3,1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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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최대사찰 무량사가 한인을 위한 요양원 개원을 위해, 100만불 모금을 목표로 불사를 시작했다. 무량사는 사찰 인근에 한인 불자들의 노후 관리를 돌보기 위한 요양원 설립을 발원하고 주택 6채를 구입한 바 있다.
무량사 주지 도현스님은 “하와이에는 한국인이 이민 온지 108주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노인복지를 위한 시설이 없다”고 지적하며 “사찰에 나오시던 노인 신도분들이 갑자기 안보이셔서 궁금해 하면, 필리핀 또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종종 만났던 적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도현스님은 “하와이 한인 전체 인구 가운데 20% 이상이 노인인 현실에서 노인을 위한 요양원 시설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하와이 무량사 부설 팔롤로 요양원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성급 호텔 수준의 설비를 목표로 하는데 현재 신도들이 폐품수집, 돼지저금통 보시 등을 통해 이십만 불의 기금을 확보한 상태이다. 도현스님에 따르면 100만 불의 기금을 조성하면, 하와이 노인복지에 많은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와인버그 재단에서 100만 불의 매칭펀드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연방정부로부터 30년 무이자 대출 등의 특혜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노인 불자분들이 말년에 한국어 서비스와 한국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분들의 건강과 장수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하며 “모쪼록 이번 모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많은 불자님들과 스님들의 의지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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