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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관심 있는 비구니 스님 여기보세요!(불교신문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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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정화 작성일2011.07.26 조회2,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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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가주 오클랜드 보리사 주지 형전스님.
“저는 2004년 처음 미국 버클리로 왔습니다. 영어 어학연수의 절실함을 느끼고 미국행을 결정했습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한 학비 걱정은 마세요. 보리사에 오면 무조건 어학연수 학비는 사찰에서 부담합니다. 해외포교와 어학연수에 관심 있는 비구니스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최근 패이스북을 통해 비구니스님들을 대상으로 ‘어학연수의 기회를 열어드린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글을 쓴 주인공은 현재 미국 북가주 오클랜드 보리사에서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형전스님이다. 스님은 북가주 승가회 주최로 6년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형전스님은 글을 통해 어학연수 학비는 물론, 종교비자와 영주권 후원도 한다고 밝혔다. 형전스님은 “누구보다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보리사에 오면 영어공부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사의 이같은 지원은 앞으로 해외포교에 관심이 있고 여건이 넉넉지 않아 영어 연수를 포기해야만 했던 비구니스님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생생한 미국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형전스님은 보리사가 해외포교 경험과 불교학을 공부하기에 보리사가 적격이라고 소개했다. 스님은 “해외포교에 관심 있는 스님들에게 무엇을 먼저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해 기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며 “주위에 일본, 중국,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의 불교국가 사찰이 있어 견문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버클리는 지역적으로 불교에 호의적 자세를 갖고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대중교통으로도 학교 등교가 가능하다”면서 “버클리 대학에는 불교학 박사과정이 있어 더욱 많은 공부를 하기를 원하는 스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리사에 상주하기 위해서는 단 두 가지 조건이 있다. 대중방 생활과 새벽 예불 등 사찰의 기본적인 생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

또 다른 한 가지는 숙식과 학비를 지원하는대신 보시금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형전스님은 “한국에서 대중 생활을 기본적으로 하신 분 이어야 한다”며 “모든 결정은 승가의 전통에 따라 만장일치로 결정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해외포교는 가시밭의 연속이지만 앞으로 수행에 큰 동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많은 스님들의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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