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해외특별교구 5월6일 제등행렬 개최(불교신문 12/05/09)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06.19 조회3,19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미동부 해외특별교구는 지난 6일 뉴욕 맨해튼에서 제24회 뉴욕 국제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을 펼쳤다. |
미동부 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는 지난 6일 제24회 뉴욕 국제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을 개최했다.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조계종 스님들과 타 불교국가 스님, 한국교포 및 현지 미국인 불자 등 400여명은 이날 오후5시부터 맨해튼 15번가, 6애브뉴, 18번가, 브로드웨이, 14번가 등에서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행진을 펼쳤다. 뉴욕 시민들과 세계 각국 관광객들도 아낌없는 박수로 환호했다.
이에 앞서 오후4시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서 법요식도 봉행했다. 미동부 해외특별교구장 휘광스님의 개회선언, 스티븐 윗리의 미국가 제창,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영어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일본의 켄짓수 나카가키 스님, 스리랑카의 사다지와 스님, 중국의 레이파 스님, 고창래 뉴욕불교신도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휘광스님은 이날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중생에게 깨달음을 전달하기 위해 나타나셨고, 모든 삶은 가르침을 전하는데 쓰셨다”며 “미국 또는 다른 어느 곳에 태어났더라도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한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부처’이므로 모두 다 동등하고 훌륭하고 아름답다”며 “뉴욕 불자들과의 친분과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스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종교와 세대를 초월해 더욱 많은 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1989년부터 시작했으며, 조계종 총무원과 뉴욕불교신도회 등이 후원했다.
한편 이번 행사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한국 불자들도 ‘감동적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불자는 “감격스럽다. 불교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는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행사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조계종 스님, 타 불교국가 스님, 한국교포 및 현지 불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
제등행렬에 앞서 마련된 법요식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