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6호] 뉴욕 대관음사 “전생담”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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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03 조회2,9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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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뉴욕주 대법원 판사이자 미국인 현역 변호사가 뉴욕 대관음사에서 자신의 전생과 인연에 관한 스토리를 한국 사찰에서 체험담 형식으로 강연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7월 24일 정기법회에 초청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강연에서 동물보호운동가이자 선수행자로도 오랫동안 활동해온 Virginia Yansey는 수 십 번의 생을 초월한 강아지 한 마리와의 인연 이야기를 공개하였다. 영적 수련과 탐구를 위해 해마다 인도를 방문하는 그녀는 2002년 친구의 집에 머물 때 인근 숲에서 다른 개에게 시달림을 당하던 강아지를 알 수 없는 끌림에 의해 미국으로 입양하였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 입양된 강아지는 Ras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Ras는 이따금씩 알 수 없는 야릇한 표정으로 Yansey를 바라보곤 했다. Yansey는 평소 이유 없이 엄습하는 패닉으로 고통을 받곤 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전생 퇴행 치료전문가를 찾았다. 전생 퇴행을 통해 보게 된 장면 가운데 하나는 2000년 전 로마에서 군인들에게 짓밟혀 죽는 순간이었다. 죽음의 순간 함께 있던 6살배기 남동생의 표정이 인상에 박혔다. Yansey가 없으면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였다. 최면에서 깨어나자 전생 퇴행 치료사가 물었다. 바로 그 표정을 현생의 주변사람에게서 발견한 적은 없는가? 바로 그 순간 Yansey는 해답을 찾았다. 자신에게 야릇하게 바라보곤 했던 Ras의 표정이 바로 그것이었다. Yansey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Ras가 2000년전 헤어졌던 친동생이며 그 동생은 그 후로도 수 천 년 동안 자신을 찾아 헤맸었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그녀에게 엄습했던 패닉의 원인은 죽음의 순간 더 이상 동생을 돌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었고 Ras의 알 수 없는 그 표정의 정체는 자신을 버리고 죽어가는 누나에 대한 원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로 Yansey에게 엄습했던 공포감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이천년 동안 아프게 맺혀 있던 인과의 고리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대관음사 주지 청호 스님은 “오늘 강연하신 Yansey는 우리 절 신도님의 오랜 친구로서, 너무나 소중한 사연이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을 대관음사 식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초청하게 되었다”며 “체험을 통한 깨달음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소개되었던 Yansey의 사연은 대관음사 다음카페 불교인드라망에 영어 원문으로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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