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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8호] 애틀랜타 부다나라, 법당 마련을 위한 바자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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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04 조회2,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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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부다나라 법회가 매달 한 달에 한 번
Pinckneyville Community Center에서 법회를 가진지 횟수로 3년이 지났다. 신도들 모두의 염원 중 단연 으뜸은 우리도 기도하고 정진할 수 있는 법당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도 법당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이성욱 거사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부다나라 거사들이 주축이 되고 보살들의 뒷받침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부다나라 바자회가 싹을 틔웠다. 신도님들이 바자회에서 팔 물품들을 몇 달에 걸쳐 발품을 팔며 모으기도 했고 또한 기증도 받았다. 1019시부터 시작한 바자회는 해는 떴지만, 가을 날씨라 아침 기온이 좀 쌀쌀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장소는 애틀랜타에서 한국슈퍼 중 하나인 남대문 파머스마켓이 제공을 해 주었다. 도착해 보니 이성욱 거사가 옷가지를 진열할 가판대 등 정말 많은 준비를 벌써 해 놓으셨다. 이호임 보살님, 정민이 아버지와 백승화 거사님, 그리고 우리 6살짜리 동구까지 물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동구는 인형 옷을 입고 바자회를 선전했으며, 동구가 입었던 인형 옷은 3불에 팔렸다.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모여 매상이 쏠쏠했다. 이러다 대박 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이 줄어들더니 오후 3시쯤에는 물건을 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서 일찍 문을 닫아야 했다. 아침에는 좀 추웠지만, 오후가 되니 날씨가 아주 좋아 많은 사람이 야외로 가족나들이 간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우리의 마케팅 전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다음엔 좀 더 제대로 해봐야겠다. 중간에 동구 어머니, 성락 거사님, 황혜경 원장님 그리고 몇몇 보살님들이 양손 가득 식사와 간식을 준비해 오시고 같이 힘을 보태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

간혹 물건을 보러온 한국인 중에는 어느 교회에서 바자회를 하는 거냐고 하면서 절에서 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의아해하기도 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것에 비해 200불정도 모았으니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적은 돈이나마 부다나라 법당 마련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전략을 새로 짜서 내년 봄에도 바자회를 또 하자는 쪽으로 의기투합 했다. 이번 바자회는 부다나라 신도들이 한마음이 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을 뿐만 아니라 불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 신도 무영 김동하 합장 부다나라 www.buddhana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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