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고려사가 새 주지스님을 맞았다. 고려사는 8월 7일 신임주지 취임식을 갖고 묘경스님을 고려사 5대 주지로 추대하였다. 고려사는 승보종찰 송광사 LA 분원으로 1980년 개원한 이래 초대 주지 현호스님에 이어 원경, 진경, 범경스님을 거쳐 이번에 5대 주지로 소임을 맡게 되었다. 고려사는 1980년 12월 21일 조계총림 방장을 역임한 구산스님을 모시고 개원법회를 봉행한 이후 보성스님과 법정스님이 2대와 3대 회주로 추대된 바 있는 미주 지역의 유서 깊은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이날 고려사 5대 주지 취임식에서는 회주 현호스님의 법문과 묘경스님의 취임사 그리고 LA 불일회 이정규 회장의 축사와 운영위원회 전기병 거사님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취임식에 참석했던 모든 대중들의 박수 속에 고려사의 발전과 미주불교 발전의 기원을 담아 새 주지 스님을 맞이하였다.

신임 묘경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천일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지를 맡겠습니다. 은사스님의 가르침처럼 신심과 원력과 공심을 갖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미국불자들이 원하고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고려사 주지를 맡게 된 묘경스님은 1998년 송광사로 출가하여 현호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2003년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고려사에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6개월씩 머물며 정진해 왔으며 2009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서울 법련사 총무를 역임한 바 있다. L.A.고려사 +1-323-957-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