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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 활성화를 위한 제언> 코로나 19로 인한 법회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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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0.08.04 조회2,5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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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정상적인 법회를 하기 힘들 정도로 미국은 코로나 전염병으로 실음을 앓고 있다. 모든 교회나 사찰들도 마찬가지이다. 더군다나 미국의 사찰은 신도들이 대부분 나이가 드신 노보살님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취약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부터 새로운 법회를 하고 있다. 내가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다른 주에 비해 확진자 수가 적은 관계로 정상적으로 법회를 하고 있으나 참여 신도 수는 현저히 떨어진 상황이다. 부처님오신날도 겨우 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보니 두 가지 방법을 생각했다. 미주 한국 불자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유튜브 포맷이 인기가 있어서 이것을 현장 법회에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우리 신도들의 단체방을 만들어 소식을 전하고, 매일 부처님 말씀을 한 구절씩 보내고 있다. 그리고 매주 화요 법회는 라이브 쳇을 이용한다. 라이브다 보니 신도들은 단체톡으로 들어와 라이브 쳇에 참여만 하면 똑같은 시간에 공간을 초월하여 법회를 함께할 수 있다. 현장에서 10여 명 참석하고, 멀리 있는 다른 주 불자들과 코로나19로 인하여 법회 참석을 꺼리는 분들이 쳇으로 함께해 매주 12명 이상 동참한다. 1시간 사시 불공과 법문이 90분간 진행되며, 3개월째 운영되다 보니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 이번 주부터 시작한 유튜브 법회이다. 실시간으로 녹화를 해서 법회 시간대에 참석 못 한 분들을 위한 후속 참여가 가능하다. 그러니깐 유튜브 법회는 시간 초월이 가능한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법회를 본다고 스님들은 힘든데 재정이 같이 힘드니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백중 법회가 다가오니 우편으로 안내를 하고 반송 봉투를 넣어 보내야 한다. 그러면 조금 도움이 될 것이다. 불전을 벤모나 젤로도 받고 있다. 이것은 좀 젊은 분들은 보시하는 방법의 다양성이다.

 

아무튼 대면 법회가 멈춘 상태에서 많이 이용하는 포맷으로 법회를 시도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꼭 시도해 보아야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처님 말씀이 구슬이라면, 카카오톡의 라이브 쳇과 유투브는 꿰는 역할을 한다. 우리 스님들도 간단하게 배우면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방송을 해 보고 녹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나이 드신 불자들의 참여가 낮다. 라이브쳇 기능과 유튜브가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도구로 충분함으로 시도해 보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젊은 불자들은 명상 수업 정도는 ZOOM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고사 주지 형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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