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14호] 오클랜드 보리사, 개원 5주년을 맞아 비구니국제승가교육원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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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12 조회2,7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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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보리사 5주년 기념법회에 60여 명의 북가주 불자들이 참석하여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주지(형전)스님은 인재양성기반인 보리한국문화학교와 보리사 국제승가교육원(KSIEC)의 출범을 정식으로 선포하였다. 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10시에 시작되고 현재 6명의 학생이 있다. KSIEC는 비구니 스님들의 해외포교 기본도량으로 현재 2명의 스님이 정진 중이며 올해 두 명의 스님이 더 입방할 계획이다. 주지스님은 이민 1.5세와 2세를 위한 사찰이라는 개원 당시의 서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하였다면서 앞으로도 50년 후 우리의 후세들이 지키고 함께 하는 사찰로 자리매김을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지일스님은 부처님 말씀을 통해 행복의 길을 찾으라고 법문했다. 올해 60번째 생일을 맞이한 김인남(보광명) 불자가 대중공양을 하였다.
법회가 끝난 후 대중들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마련한 공연들을 감상하며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기도 하고, 어린 불자들의 정성어린 연주에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내기도 하였다. 장언남(21)의 설장구 공연과 하나가 되는 민요 부르기, 이수잔 이세미 모녀의 하와이안 댄스, 보리사가수 안정열(31)의 감칠맛 나는 트로트, 박주현(8)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강예림(12) 양의 수화가 많은 사람의 박수를 받았다. 법회가 끝나고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불자가 사찰에 오는 이유?’라는 질문에 ‘기도’와 ‘법문’을 듣기 위해라는 답이 제일 많았다.
단 3명의 신도로 창건한 보리사의 개원 5주년 법회는 스님과 대중이 한마음으로 이민생활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불법을 따르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희망법회였다고 생각한다. 글-보리사 주지 형전스님 오클랜드 보리사 +1-510-594-7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