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12호] 뉴욕붓다라디오, 보스턴 문수사 새해 첫 사찰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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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10 조회2,8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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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문수사(회주: 도범스님. 주지: 혜각스님)는 창건 2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큰 법당 부처님 광배와 연화좌대 불사 회향 법회를 2월 5일 봉행했다. 이에 맞춰 뉴욕붓다라디오 방송은 새해 첫 사찰탐방으로 보스턴 문수사를 방문했다. 아래 내용은 주지 혜각스님이 뉴욕붓다라디오에 출현하여 문수사를 소개한 내용이다.
보스턴 근교의 웨이크필드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문수사는 신심이 돈독한 지역교민과 유학생 및 교환교수들을 위해 스님들의 원력에 의하여 창건된 사찰이다.
1992년 2월 2일 창건된 문수사는 미국의 정신적 고향이며 문화와 교육의 수도 보스턴에 뿌리를 내려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불교의 정신을 구현하고 나아가 현지인들에게 참선지도도 하면서 미국에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고 있다.
92년 70가족으로 시작한 신도 수는 98년에 200가족이 넘었고 현재는 250여 가족이 문수사를 찾아 마음을 다스리고 부처님의 크신 뜻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과 교포 2세 등 젊은 신도들이 많다는 점도 중장년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국의 일반 사찰과 대비되는 젊은 사찰 문수사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비록 한국어로 법문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문수사를 찾는 벽안의 불자들을 보는 것도 낯설지만은 않은 풍경이다.
또한 문수사는 미국유학 및 포교 활동을 하는 한국의 젊은 스님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내 한국불교 포교의 기점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년 동안 보스턴 지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하며 문수사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간 많은 인재가 학계와 관계 및 재계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음은 문수사의 큰 자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문수사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법회를 하고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요가를 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요가 클래스를 열고 있다.
그리고 일요일 오전 11시 법회 시간에 맞추어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기본적인 불교교리를 가르치는 한글학교가 열리고 있으며, 또 문수사의 자랑인 합창단이 창단되어 2003년(커플리광장)과 2004년(보스턴 커먼)에 아시아지역 모든 사찰의 참여 속에서 열린 보스턴 지역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한국불교를 대표하여 찬불가 공연을 함으로써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잠시 합창단 활동을 쉬고 있으나 재창단을 향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매년 웨이크필드 시에서 열리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농악대 및 태권도 시범단 등이 참여하여 지역주민과의 우호증진에도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문수사는 20년 동안 마음의 고향으로, 또 교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그리고 신앙심을 키우는 곳으로 등 많은 역할을 하여 왔다. 지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불자님들의 따듯한 충고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더욱 더 문수사를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십사 하는 마음을 담아 개원 20주년 법회를 마련하였던 것이다. www.munsu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