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 스님)가 한인 불자들을 이끌고 맨해튼에서 펼쳐지는 제3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한국불교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10월 6일 정오 맨해튼 6 애비뉴(Avenue of Americas)를 따라 38가에서 27가까지 미주한국일보 주관으로 펼쳐지는데, 미동부해외특별교구에서는 불자들을 이끌고 행진한 뒤 맨해튼 32가 야외 장터에서 한국 불교를 알릴 예정이다.

교구는 뉴욕불교신도회와 협력해 퍼레이드 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뉴욕, 뉴저지에 있는 해외특별교구 산하 10여 개 한인 사찰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복이나 법복을 입고 행진함으로써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타민족들에게 알릴 계기로 삼고자 한다.

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해 4월 해외특별교구법을 제정, 미 동부에 첫 해외특별교구를 설립하였으며, 올 1월 불광선원 주지 휘광스님이 미동부특별교구장에 취임하였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불교문화를 알리는 홍보 및 포교차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교구장 휘광 스님은 “오랫동안 타민족들에게 한인들의 위상을 알리며 맨해튼에서 지속하여온 코리안 퍼레이드에 조계종 해외특별교구가 참가하게 되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코리안 퍼레이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는 각 사찰의 청년부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회원 사찰에서 많은 불자가 퍼레이드에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문의: jogyeorder@gmail.com +1-212-574-4440(도명화 사무주임) 글- 미동부특별교구 총무 문종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