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법회 사진>

지난 9월 30일 보리사(주지 형전스님)는 추석 법회를 봉행했다. 전야제로 ‘보리한국문화학교’ 아이들이 송편을 빚어 부처님께 올리고 30일은 1부 기도법회 2부 법문 3부 차례 제사 법회를 지냈다. 50여 명이 참석한 추석 법회는 고국에서 지내는 차례 명절을 사찰에서 다 함께 덕담도 나누며 가족같이 지내는 시간이다. 주지스님은 불교 안에서 추석은 “차를 올리는 제사가 바로 차례”라는 이야기를 하며, 불교식 제사의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였다. 그리고 조상에 대한 감사함을 강조하며 부모님과 자식들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법문을 했다. 12명의 식구가 함께 참석한 수빈, 성재네 가족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부러움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민한 대부분 가족이 3~4명에 불과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 손자 등 삼대에 걸쳐 많은 가족이 함께 살고 있어 나머지 불자들이 부러워했다. 법회가 끝나고 나서는 한의사 문성범 법우님의 아픈 불자들을 위한 무료 한방 건강 상담을 했다. 보험이 없어 한의원 방문이 어려운 불자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해 주었다. 가족이 그립고 고국이 그리운 명절이다. 그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지는 법회를 보리사에서 볼 수 있다. 글 보리사 주지 형전스님 www.bori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