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화 21호] 시카고 불타사, 포대보살 점안 1주년 기념 가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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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섭 작성일2013.01.04 조회2,8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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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 합창단과 어린이들의 노래로 불타 가요제가 개막되었다.> <공연을 관람 중인 불타사 가족>
<시내 학생의 아리랑 열창 모습> <불타 법우회의 태평가>
<불타사의 자랑 불타예술단 어린이팀의 향발춤 공연> <‘연꽃 피어오르리’를 부른 장수영 거사의 대상 시상식>
<출연자들이 내년의 만남을 기약하며 합창하고 있다.>
10월 27일 불타사 보원관음전에서 포대보살 점안 1주년 기념 불타가요제가 개최되었다. 불타사에 전통적 사찰의 느낌을 주기 위하여 한국 사찰의 사계절과 유명 사찰의 일주문 등을 그림으로 무설전에 안치하고, 신도들의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대보살상 점안 1주년을 맞았다. 불타사 주지 현성스님과 행사에 초대받아 서울에서 온 세계일화 편집장 진서스님, 상공회의소 회장 권용철 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타사 가족으로서의 긍지를 보이며 즐겁고 하나 된 모습으로 2시간가량 진행되었다.
가요제는 불타사 가족 22개 팀이 나와 경연을 벌였으며 대상1팀. 금상과 은상 그리고 동상은 어린이와 어른 부분으로 나눠 각각 1팀씩 수여되었고, 참가한 모든 팀에게 참가상이 주어졌다. 가요제의 특색은 스님께서 직접 노랫말을 만들었고, 불타사 합창단장을 맡고 있는 정법심 보살이 작곡한 “가는 것이 가는 것인가'라는 곡이 제일 많이 불렸다. 가사 내용은 '삼라만상 물따라 바람따라 변하는데 그 물과 바람에는 생멸이 없구나 ..., 마음에 생사없음을 깨달아서 내 사는 동안 복과 지혜 닦고 또 닦네”이다. 스님은 여러 곡의 찬불가를 만들었는데 그중에서 이 곡이 마음에 와 닿았을까? 총 7팀이 한 달여간 연습하여 불렀는데, 집으로 돌아갈 때는 모두가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갈 것 같았다고 했다. 또한, 한팀 한팀이 열과 성의를 다해 노래하는 모습이 관람하는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포대화상 점안 1주년 기념 가요제를 개최한 이유를 스님은 “포대화상의 넉넉한 보살행을 설명하며 삶에 지친 신도들에게 정서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또한, 노래를 통해 불안한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생각했다. 연습하면서 뜻을 이해하게 되고, 안정된 모습을 서로 나누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요제를 준비하면서 엄마 아빠 아들딸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에 기쁨을 느낀다. 내년에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하여 모든 사람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에는 한복을 곱게 입고 나와 '연꽃 피어오르리'를 열창한 장수영 거사가 나만의 스타일, 가창력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상금으로 1,000달러를 받아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경연이 끝나고 다과회가 열렸는데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연령대가 골고루 어울려 있어서 생기발랄한 모습 그대로였다. 불타사의 변신은 계속 될 것이다. 팔순을 바라보고 계신 주지스님은 12월에 2주 휴가로 또 다른 아이디어를 찾아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국적과 관계없이 사찰이나 단체를 방문하여 벤치마킹할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불타사 주지 현성스님이 시카고로 세계일화 편집장 진서스님과 편집위원 선정화 보살을 초대하여 주셨다. 그래서 직접 취재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미국 내 한국 사찰의 현황을 둘러봄으로써 앞으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초대했다고 하신다. 스님의 깊은 뜻에 감사드립니다. 글 -편집위원 선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