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화 21호] 북가주 연합 청년 모임, 조은수 교수 초청 강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기섭 작성일2013.01.04 조회2,98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1월 3일 타라 정기법회를 끝마치고, 오후 3시에 오클랜드 보리사(5900 Shattuck Ave #100 Oakland CA 94609)에서 서울대학교 철학과 조은수 교수의 “우리는 불교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What Do We Expect from Buddhism) - 불교의 업(業) 이론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있었다. 이번 강의를 마련한 타라는 북가주 연합 청년 모임이다. 산호세 박종성 불자 부부 등 20여 명의 불자가 참석하여 강사로부터 흥미로운 철학적 불교 강의를 들었다. 조은수 교수는 이번 학기에 버클리에 머물면서 UC Berkeley에서 두 개의 강의도 맡고 있다면서 본인 소개부터 시작했다. 미시간 대학에서 강의하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철학과 강의를 맡아 하고 있으며, 한국의 여성 불교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강의는 불교 안에서 오해할 수 있는 업의 논리를 철학적으로 쉽게 해석을 했다. 버클리 재학 중인 신지호군은 “불교 안에서 천상의 개념과 기독교 안에서 천당의 개념이 다름을 보고 놀랍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한 불자는 불교 안에서 선과 악의 개념이 어떠하냐고 묻자 조은수 교수는 “불교 안에서는 선과 악의 개념보다는 선과 불선의 개념이 있다. 그러나 그 선의 개념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고 했다. 학창 시절 윤리 시간에 배웠던 데카르트의 ‘자유의지’에 대한 개념도 설명했다. 철학적 불교의 접근 방법이 우리 불자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는지 질문이 많아 두 시간 남짓 강의가 진행되었다. 매달 첫 번째 토요일에 타라 법회를 하는 오클랜드 보리사는 젊은 불자들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법회가 있는 첫 번째 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불교성전’을 가지고 함께 독송하고 뜻을 되새기는 불교 스터디를 하고 있다. 누구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경전을 통해 타라 법사 형전스님이 보다 쉬운 불교를 알리고 있다. 글-보리사 주지 형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