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화 26호]뉴욕 원각사, 스리랑카 불교계 방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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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5.15 조회3,2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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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 3월 24일 스리랑카의 불교계 인사들이 원각사 회주 정우스님이 봉행한 특별법회에 참석했다.
비하라 사찰의 부주지 비니타 스님을 비롯하여 팔리타 코호나 UN대표부 대사, 라리탄베이 메디컬센터의 위제 코타하치 회장 등 스리랑카의 불교계 인사들은 주지 지광스님을 비롯하여 150여 명의 한인 불자들과 함께 예불을 올리고 정우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스리랑카 관계자들이 원각사를 방문한 것은 대규모 불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이곳의 조경 설계를 맡은 이수희 SAN 대표가 정우스님의 특별법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려 UN 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원각사를 방문하게 됐다.
뉴저지 프린스턴에 있는 ‘비하라(Vihara)’ 사찰은 뉴욕 뉴저지 스리랑카 불교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곳이다. 명상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불교와 명상에 관심 있는 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지난 수년 간 준비한 대작 불사는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며 미주에서 가장 큰 불상이 건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불자인 코호나 UN 대사는 “원각사의 정우스님과 한국인 불자들을 뵙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 미주 한인 불교계와 스리랑카 불교계가 끈끈한 유대를 갖기를 희망했다.
비하라 사찰의 불사추진위원장을 맡은 코타하치 회장도 “그간 말로만 들었던 한국 사찰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 원각사 불자들도 기회가 되면 프린스턴의 우리 절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불교 인사들은 원각사가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로 무려 280에이커(30만 평)의 광활한 부지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총 700만 달러 규모인 원각사의 대작 불사는 좌대 포함, 10m에 달하는 청동 불상과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이미 조성됐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전통 한국식 법당과 요사채, 선방, 납골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우스님은 “전통 한국식 법당은 내부 면적만 78평이기 때문에 상당히 큰 규모이다. 대들보와 주춧돌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제작 조립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환경 평가 등 어려운 절차들을 다 거친 만큼 대작 불사의 원망성취가 멀지 않았다”고 말해 불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뉴욕 원각사 +1-845-497-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