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화 27호]산호세 정원사, 처음으로 가진 야외 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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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6.11 조회2,8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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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주지 돈오스님)는 5월12일에 있었던 부처님오신날 큰 행사를 마치고 야외에서 법석을 차렸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지장기도를 해서 야외에서의 법회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신도들의 의기충천과 단합을 위해 법석을 마련한 것이다. 장소는 Los Gagos에 위치한 바소나(VASONA COUNTRY PARK)로, 5월 26일 오전 11시를 기해서 모였다. 조금 일찍 도착한 정원사 청년부원들은 바비큐 틀에 불을 지퍼 어른들을 위한 점심준비에 분주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주어진 점심시간, 그야말로 며칠 동안 굶고 이날을 기다린 것처럼 쥐도 새도 모르게 한 상 차린 밥상이 사라졌다. 점심을 마치고 나서 준비해온 선물을 가득 놓고 불교와 역사 그리고 정원사에 대한 퀴즈가 시작되었다. 정원사의 개원년은 1987년인데 모두 맞추기 어려워했다. 또한, 소소한 문제도 맞추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며 모두 즐거워했다. 온 집안 식구들이 똘똘 뭉쳐 큰일을 해낸 주현이네는 아이 셋을 둔 부잣집이다. 집안에서 싸우더라도 밖에 나오면 협동심을 발휘하여 서로 챙기고 아끼는 모습이 참 예쁘다. 고구려의 소수림왕을 맞추는 문제는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하는 등 현대적 방법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퀴즈에 몰입하며 모두 싱글벙글했다. 그다음에는 간단한 게임이 시작되었다. 체리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체리씨 멀리 보내기 게임에 모두 열광을 했다. 남녀노소 합심하여 응원도 하고 요령도 피워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등은 프레즌튼에 사는 장정규 불자님이 차지하고, 2등은 정원사에서 원주소임을 사는 공덕행 보살님이 차지했다. 단체 선물과 상품으로 받은 선물까지 한가득, 아이들은 풍선도 하나씩 들고 행복해하며, 사홍서원을 끝으로 회향했다. 막혀있던 공간을 잠시 떠나 확 트인 야외에서 서로 대화도 하고, 게임과 문제도 맞추는 야단법석은 모두 즐거운 법회였다. 끝으로 정원사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어린이 캠프를 할 예정이다.
산호세 정원사 1+408-745-0123
글-정원사 총무 형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