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29호] LA 고려사, 서래사 신도 방문하여 공승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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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8.05 조회2,8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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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일 큰 규모로 알려진 대만계 사찰인 LA 서래사 불광회 소속 불자들은 7월 9일 LA 고려사를 방문하여 공승법회를 개최하였다.
공승법회란 서래사 소속 불자들이 LA 인근의 각국 사찰을 방문하여 해당 사찰 스님들에게 사시공양을 올리는 행사이다. 올해로써 12년째 서래사에서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 사찰로는 LA 고려사에서 10년째 이 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공승의 날 외국사찰 9곳을 순방하며 스님들께 공양물을 올리는데 올해 공승법회 역시 고려사 방문을 필두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LA에는 23개 사찰이 있는데 모두 다 찾아갈 수가 없어, 각국의 사찰 중 한 곳을 찾아가서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고 덕담을 듣는다고 한다. 한국의 수덕사에서도 공승법회의 좋은 취지를 이어받아 1년에 한 번 스님들께 공양 올리는 날을 정하기도 했다. 자국의 스님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행사가 참 기특하고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공승법회는 서래사 신도 7명이 주관하였고, 대표자의 신호에 따라 스님들에게 삼배의 예를 올리고 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의식이 시작되었다. 고려사 회주 현호스님은 이들을 맞이하여 덕담과 함께 보조국사 정혜결사 영문서적과 염주 그리고 호신불을 선물하였다. 이날 공승법회에는 오렌지카운티 법왕사 주지 현일스님, 반야사 주지 현철스님 그리고 북가주 죽림정사 회주 법일스님과 신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려사 주지 묘경스님은 “모든 불자가 불법승 삼보를 공경할 때 승보인 청정 승가가 이룩될 것”이라며 매년 찾아주는 서래사 불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이 인연 공덕으로 성불을 이루자”고 발원했다.
글 고려사 주지 묘경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