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30호]애리조나 법흥사, 포교를 위한 힘찬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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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9.06 조회2,9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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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이 두 군 데 있다. 하나는 피닉스에 있는 법흥사 법흥선원이고, 또 하나는 투산에 있는 서종사이다. 법흥사는 서구사회에 간화선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펴고자 2007년 7월 창건되었으며, 전통 한국식 사찰을 건립하기 위하여 불사 중이다. 불사를 마치면 미주 서남부에서 한국불교식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수 있는 사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피닉스에서 진행되는 법흥사 불사와 별도로 세도나에서도 간화선 수행도량으로 사용하게 될 법흥선원의 불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법흥사, 서종사 두 사찰 모두 조계종 스님이 항상 상주하면서, 스님과 불자님들이 한 가족처럼 모든 일을 스스로 화합하면서 지내고 있다. 일요일 오전 10시에 정기법회가 있고, 부처님오신날 등에는 특별법회를 하고 있다. 이번 백중을 맞이하여 투산의 서종사는 8월 18일 일요일에 신도 모두가 동참한 가운데 우란분절 백중-방생법회를 봉행했다. 또한, 피닉스 법흥사 법흥선원은 8월21일 우란분절을 봉행했다. 우리 불자들은 태평양 건너와 이민생활을 억척스럽게 살다 보니, 세월의 흐름에 무감각하게 지내곤 한다. 하지만 절에서 신행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시간만큼은 모든 시름을 잊게 한다. 이제는 제법 절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레 수행 정진기도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 내년 봄에는 고국인 한국으로 성지 순례를 가려고 3년 동안 부지런히 저축하고 있다. 외국에 살다보면 근처에 절이 없어서, 부처님 법 만나기가 정말 어렵다. 특히, 스님은 평생 한 번이나 뵐 수 있을까 하는 정도이다. 여기에 사는 재가불자들은 모두 불보살님의 화현이다. 한국 불교가 세계 곳곳에서 꽃을 피워 불자들의 소망대로 수행 정진할 수 있기를 발원하며, 모두모두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기길 축원한다.
글-법흥사 법흥선원 주지 법연스님 +1-480-259-8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