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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세인트루이스> 불국사 애틀란타에 제2도량 불사(불교신문 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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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10.03 조회2,5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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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를 종합종교시설로”

내년 4월경 완공 목표

비구니 선방 마련이 ‘꿈’

미국 세인트루이스 불국사(주지 선각스님)가 미국포교 10여년 만에 애틀란타에 제2의 포교도량 불사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일 사찰로서 타 지역에 사찰을 마련한 사례가 극히 드물어 모범적인 해외포교도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국사는 지난해 12월16일 총 4만1277여㎡(10.2에이커) 규모의 부지와 건물 1동, 부속건물 3동의 매입을 마무리하고 현재 노후화된 주택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신도들을 위한 법당은 물론 템플스테이 등 정진프로그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한인타운과 20여분, 조지아쇼핑몰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솔밭길과 호수 등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8월31일 만난 선각스님은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도량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처음부터 애틀란타에 도량을 마련하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지역 사찰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는 바람에 몇몇 신도가 스님 법문을 듣기위해 불국사를 찾은 것이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였다. 한 신도는 자동차를 몰고 10시간 이상을 달려오기도 했다. 오직 불교를 배우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신도들을 위해 스님이 움직이기로 결심했다. 매달 둘째 주 일요일 마다 지역 커뮤니티 센터를 빌려 법회를 열었다. 2008년 10월 첫 법회를 시작으로 4년 반 동안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일요법회를 진행했다. 발길이 끊어지면 스님도 미련 없이 애틀란타 법회를 접으려고 했지만 신도들이 더 열성적이었다. 2년이 지난 어느 날 주민 신고로 장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자연히 부처님 도량을 마련해야겠다는 원력을 세우게 된다.

선각스님과 신도들은 내년 4월 쯤 완공을 목표로 도량 정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원시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잡초와 잡목이 무성하고 폐가나 다름없었던 이곳은 서서히 변하고 있다. 그동안 잡목을 제거하고 구멍 난 지붕을 수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기, 수도 시설을 비롯해 화재대비용 스프링클러, 주차장, 장애인 보호시설 등 종교시설이 갖춰야 할 여러 불사가 남아있다. 선각스님은 “자신이 본래부처였음을 깨닫는 수행도량이 무사히 들어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각스님의 마지막 꿈은 현지에 비구니 스님을 위한 선방 마련이다.

사진. 미국 불국사가 포교활동 10여년 만에 애틀란타에 제2의 포교도량 불사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최근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도량 정비 중인 애틀란타 도량과 주지 선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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